[밀양]765kV OUT!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3-10-15 조회수 108







765kV 송전탑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주민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전하고자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이삼연 회원님과 최지현, 오하라, 박지연 활동가가 함께했습니다.

84번 공사현장 근처인 동화전 마을 주민들의 농성장에가서 주민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습니다.
불과 10여m도 되지 않은 곳에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고 주민들과 더불어 저희도 저지선을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법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통행권을 제한하는 것을 보며 국민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정부를 떠올렸습니다.

광주환경연합 회원님들께서 뜻을 모아 마련해주신 성금도 전달해드렸습니다.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나중에 전국을 다니며 꼭 되갚겠다고 하셨습니다.
힘든싸움을 계속해주시는 것에 저희가 되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서는 길에 술 한잔 하고 가라며 못내 아쉬우신 듯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한창 수확철인데 밀양 주민들 대부분은 일년 농사를 포기하고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간의 어려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겠지만 어르신의 눈물을 보고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먹먹한 하루였습니다. 밀양 주민들을 위해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함께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밀양을 향한 관심과 지지에 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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