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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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수달학교] 현장 모니터링 실습 두 번째 시간!

지난 23일, 광주천에서 두 번째 현장 모니터링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수달이 주로 살아가고 있는 환경을 둘러보며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번 시간에는 조금 더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배워보았는데요. 이오선 박사님과 함께 직접 광주천 곳곳을 둘러보며 수달 모니터링 하는 방법과 살펴봐야할 부분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수달은 하천을 따라 이동하니 어디서든 흔적은 발견할 수 있다는 말씀에 걸맞게, 여기에서도 역시나 수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선명하게 찍힌 발자국과 변을 발견할 수 있었고, 새삼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달의 선명한 발자국! 또한 이날 광주천을 둘러보며 수달 뿐 아닌 다양한 생명들의 흔적들을 따라갔는데요. 고라니의 똥, 삵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하천 곳곳 오가는 새들, 두더지의 길 등. 실제로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둘러보니, 이 지구에서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건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생명들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아는 순간부터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이런 마음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라니의 똥 발자국들 발견!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