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25]담양군 난개발 리포트 다시 올립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3-11-21 조회수 131

담양군 환경파괴적 난 개발 리포트

리포트를 작성하며

환경운동연합 담양 난개발 조사팀(정책실장 한성국, 동강대 관광과 겸임
교수 전고필, 환경연합 간사 홍기창)은 두차례에 걸쳐 담양 난 개발 실
태, 특히 전원택지개발지와 시가문화권 일대의 음식점 난립에 초점을 두
고 현지 답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를 통해 얻고 느낀 것은 담양의 아름다움에 반했다고 하는 것이 솔직
한 답이다.
조사시작점 이었던 수남 학구당의 고풍과 정적, 무등산을 끼고 도는 남
면 일대의 풍광, 관방천의 왜가리와 시끌법석한 관방제림 느티나무 밑의
전경, 그리고 광주인근이면서도 때뭍지 않은 자연환경은 여느 시골과 마
찬가지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담양군에서 추진 중에 있는 전원택지개발 현장은 절대
로 묵과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산림이 무참하게 파헤쳐져 맨살의 생체기를 드러낸 현장들을 보고서 망연
자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들은 자연의 아름다운 점과 선과 면에 대한 그 어떠한 고려도 없이
무시무시한 포크레인의 힘에 의해 무참히 짖밟혀 있었을 뿐 이였다.
수 천년, 수 만년 동안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왔던 그들을, 인간의 욕망
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여 붉은 피를 토하고 있었다.
더많은 전원택지를 개발하여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
미 20여곳의 산야가 신음하고 있는데 더구나 택지는 조성만 되어있지 텅
비어있어 목적을 상실한 비참한 현실을 두고 더더 하고 있는 의기양양한
담양군 개발책임자의 모습은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다.
담양군에 소재해 있으면 모든 것이 담양군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담양군
행정의 소아병적인 태도는 오늘날 시가문화권일대를 싸구려 음식거리로
만들고 있다.
지방토호와 행정의 결탁, 의회와 행정의 야합은 도를 넘어 소쇄원 앞마당
까지 음식점 허가를 남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멈추지 않는다면 한발 건너 음식점과 산림훼손현장을 목격해
야하는 불행한 시대의 유물로 남아 우리 모두를 피해자로 전락시킬 것이
다.
환경운동연합 난 개발 조사팀은 담양군의 반환경적인 개발 현장을 목도하
면서 이 문제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절감하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
는 필요에 의해서 본 리포트를 작성하게 되었다.
2000. 8월에 광주환경운동연합
담양군 난 개발 조사팀에서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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