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녹조, 큰빗이끼벌레 창궐은 4대강사업 때문이다!

관리자
발행일 2014-07-12 조회수 105




4대강사업 책임 당사자인 수자원공사 사장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한 성명



녹조, 큰빗이끼벌레 창궐은 4대강사업 때문이다!




오늘 수자원공사(이하 수공) 최계운 사장이 영산강 현장을 찾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 출현이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 된것과 달리 녹조, 큰빗이끼벌레를 현장에서 볼 수 없었고, 수질 또한 좋아졌다면서 국민에게 제대로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간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4대강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환경단체와 전문가, 언론의 지적을 정면으로 부인한 셈이다.




수공 사장은 4대강사업 이후 영산강을 비롯한 4대강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피해를 불러온 책임기관의 수장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의 한 책임을 갖고 있는 수공이, 4대강사업비를 국민의 혈세로 다시 보전해달는 요구를 하여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폐혜 또한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녹조, 수질악화, 농지침수, 큰빗이끼벌레 창궐, 생물종 감소, 생태계 교란종 급증 등 영산강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이 4대강사업을 가리키고 있다. 4대강사업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것들이다. 어제는 수공이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의 경우 4대강사업 이전에도 큰빗이끼벌레가 출현했기 때문에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그 근거로 4대강사업 사후환경영향 조사 자료를 제시하며, 2010년 이후 출현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로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은 궁색할 뿐이다. 오히려 4대강사업 준설과 보 건설을 위해 가물막이를 하는 등, 공사과정에서도 이전보다 정체구역이 형성되었음을 유추해 볼수 있다. 보가 완공되어 정수구역이 완전하게 형성된 이후 이런 정수생물이 급증하고 있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영산강 죽산보 준공 후, 2012년부터 나타난 농지침수 피해에 대해서도, 수공은 보 때문이 아니라고 했는데, 최근 조사용역 결과, 보로 인한 결과임이 드러났다. 또한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승촌보 구간에서 다시 큰빗이끼벌레가 번식하고 있다.



진짜 원인에 대해 눈감고, 4대강사업을 옹호하는 태도는, 4대강사업의 폐악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엄청난 국민혈세로 벌인 사업이다.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수공과 정부는 현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 그리고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한다.





2014. 7. 11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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