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영광 6호기 핵반응로 정지, 철저한 원인규명이 우선해야 한다!

관리자
발행일 2012-08-01 조회수 101


0731_성명_영광6호기 정지_광주환경운동연합.hwp















성 명


















영광 6호기 핵반응로 정지,




철저한 원인규명이 우선해야 한다!




- 영광원전 6호기 제어봉 구동장치 전원상실 사고




- 반복되는 사고,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이어야 한다.




- 시민안전 점검단 구성해야...







영광핵발전소 6호기가 가동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원전 6호기가 어제(7월 30일) 오후 2시 57분 핵반응로(=원자로) 제어봉 구동장치(MG-Set)의 전원상실로 제어봉이 낙하해 핵반응로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사능의 누출 등의 추가 사고나 피해는 없었으나, 핵발전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원인규명이 우선해야 한다!




핵산업계와 핵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은 영광원전 6호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고의 원인 등에 대한 조사나 발표에 앞서 “안전하다”만을 언제나처럼 강조하고 있으며, 핵산업계와 일부 언론 등은 영광원전 6호기의 사고원인과 안전성 등에 확인보다 전력예비율을 운운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고리 1호기를 재가동해야 한다는 이상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려 하고 있다.






핵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의무에 앞서 원자로 등의 안전성의 확보의 의무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선행하고, 사고원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 전력생산 등에 대해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이번 사고는 핵발전소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제어봉계통의 전원상실로 인한 사고임으로 더더욱 철저한 원인규명과 추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제어봉은 핵반응로에서 핵연료의 반응도를 조절해 출력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는 설비로 핵발전의 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설비 중 하나이다.




원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임으로 철저한 원인의 조사와 분석과 안전성의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처음 있는 사고가 아니다.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원자로의 구조에 대한 불안을 갖게 한다.




2008년 12월 6일 영광 6호기에서 ‘제어봉 위치편차 오신호에 의한 원자로 정지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동일한 제어봉 계통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고장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또한 이번 사고가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6호기에서 지난 4월 30일‘핵연료의 결함’으로 인한 핵반응로 냉각재 방사능준위가 상승하는 사고와 열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인‘열전달 완충판’은 수년째 파손된 채 원전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 때문이기도 하다. 영광원전 6호기는 지난 200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총 9차례의 사고나 고장이 있었다.




더불어 지난 4월경‘짝퉁 부품비리’로 인한 짝퉁 부품으로 인한 안전성 훼손우려, 영광원전이‘부적합 자재의 발생률’가장 많은 287건이 발생 등 기간 영광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가중시킬만한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이번 사고는 종합적이고 총제적인 문제의 폭발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보의 공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만 하루가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고의 원인인 제어봉 구동장치의 전원상실의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으며, 진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핵산업계와 규제기관의 무능을 다시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현 사고를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등 최악의 핵사고들을 우려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 하겠으나, ‘최소의 가능성에 대한 최대의 대비’를 주장해온 핵산업계의 안전에 대한 철칙(?)에 빗대어 사고해 보자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상정하고 문제제기하는 것은 비약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안전을 확인해주지 않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해석할수 없다.




영광핵발전소의 안전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만들어져 할 필요성이 다시한번 제기된다.








핵에너지가 안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기저전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옳은가, 핵발전의 확대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를 담보할수 있는가? 이렇게 공급에 있어서도 불안하고 안전에 있어서도 불안한 핵에너지에 대해 대해서 다시한번 검토해보고 분석해봐야 할 것이다.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영광핵발전소 6호기 제어봉계통 전원상실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라!




- 영광원전의 안전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영광원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안전점검단’의 구성과 공개점검을 실시하라!




- 블랙아웃 운운, 고리 1호기 재가동 여론조장 즉각 중단하라!






2012. 7. 31.






광주환경운동연합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