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호남운하 타당성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8-01-16 조회수 83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경실련, 전남사회연구회의 공동주최로 1월 15일(화) 오후2시 광주YMCA 무진관에서 ‘영산강 호남운하 타당성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2.19대선과정에서 당시 이명박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제시했고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영산강 호남운하 추진하여 영산강의 기적 창조하자’는 공약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에서 영산강 호남운하추진과 관련된 공약에 대한 정책적 검증이나 본격적 토론 등이 거의 없었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서 반대 활동이 다소 있었으나, 운하 건설이 광주전남 지역 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구체적 검증차원의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0년 전남도가 수행한 ‘영산강옛모습찾기-영산강뱃길복원사업(사실상 영산강운하사업)에 따른 연구용역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되었으나 영산강운하 추진과 관련 이 사실이 무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이명박당선자는 영산강호남운하를 비롯한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기정사실화 하며,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법 제정, 연말 혹은 내년초 착공, 2년내 완공등을 플랜들을 발표하며, 운하건설이 지역발전, 경제부흥, 생태계가 복원될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근거가 될 납득할 만한 자료나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받지 못하면서, 운하를 곧 만들겠다는 기세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영산강 호남운하의 건설이 영산강의 기적을 가져올 사업인지 전체적으로 검증하는 민간 차원의 1차 긴급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운하의 건설이 영산강 하천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운하의 다양한 기능(주운, 관광레저, 환경개선, 지역개발과 경제발전, 환경개선 등등)에 대한 분석,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해보는 기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영산강 호남운하, 타당한가‘를 내용으로 한 임낙평 광주환경연합 공동의장의 주제발표와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의 ’영산강 수질개선과 관광레저를 위한 뱃길복원방안- 물류운하가 아닌 자연생태하천 역사/문화 뱃길 복원‘을 주제로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이성기교수(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 조기안교수(초당대, 주암호보전협의회 이사), 최병순교수(전남도립대 환경공학과)의 운하가 영산강 수질와 하천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한 토론, 정병훈교수(전남대학교 지역개발학과)와 이재창교수(나주대학교, 나주사랑시민회의 자문위원), 김재석사무처장(광주경실련)의 경제적 측면, 지역의 여론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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