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목),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라'를 요구하며 광주시의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었습니다.
광주시는 2호선 41km 구간 중 백운광장에서 남광주역, 조선대학교 앞 푸른길공원 2.8km에 이르는 구간은 도로가 아닌 푸른길공원을 파헤치고 2호선을 건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푸른길지키기시민연대를 결성하고 “푸른길은 푸른길로, 2호선은 도로로”를 주장하며 푸른길공원의 훼손을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광주시가 공사비 증액을 이유로 푸른길공원의 훼손을 계획하고 있음이 최근 보도되어 시민들은 푸른길공원 훼손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광주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광주시가 폐선부지를 푸른길공원으로 2호선은 도로로 이용하기로 했던 과거의 약속이 지금도 유효함을 주장합니다.
또한 푸른길공원의 훼손, 푸른길공원의 2호선 건설은 과거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조성을 약속한 민선 2기 광주시의 정책결정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간 시민참여의 푸른길공원을 조성에 앞장섰던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반하는 행위임을 광주시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시민시장, 시민과의 소통을 행정철학으로 수립한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이 시민과의 약속을 배반하고, 시민참여의 가치를 파괴하는데 앞장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푸른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