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둑높임사업 반대 기자회견문

관리자
발행일 2010-08-05 조회수 154




광주호둑높임사업 반대! 4대강사업 중단!



 




기/자/회/견



 




“시와 가사 문학의 산실을




광주호 둑높임사업으로 수몰시키지 마라”



 



 



 



 



 



 



 




■ 일시 : 2010년 8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 장소 : 광주호 호수생태원




■ 참여자 :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대표자, 활동가, 지역주민




■ 진행내용




- 광주댐 둑높임사업에 대한 현황 발표(10:30)




- 광주댐 둑높임반대 기자회견(11:00)




- 2.6m 둑높임사업으로 인한 수몰지역에 대한 현장답사(11:30)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광주호둑높임사업 반대, 4대강사업반대



 




“시와 가사 문학의 산실을 광주호 둑높임사업으로 수몰시키지 마라”



 




MB 4대강사업 중 하나인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전국에 96곳의 저수지의 둑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표한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에서는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 수계 14곳, 섬진강 수계 9곳의 댐과 저수지의 둑높이를 1.5m에서 14m까지 높여, 8,000만㎥의 물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산강의 수량확보를 위해 영산강 본류와 승촌보와 죽산보를 만들어 승촌호, 죽산호를 만드는 것도 부족하여, 영산강 수계의 광주댐을 비롯하여, 장성댐과 나주댐, 왕동저수지 등을 높여 7,000만㎥의 물을 추가 확보하겠다 한다.



 




광주댐 저수지 증고사업은 현재 보다 2.6m 둑을 높여, 현재 총 저수량 20,890㎥에서 26,530㎥로 약 25%의 추가 저수하여, 광주호의 평균 수심 2.57m가 증가하게 된다.




시와 가사문학의 산실로, 전국 각지에서 탐방객이 줄을 잇는 광주호 일대인 이곳은 광주호 둑높임사업으로 인해 도로, 농경지와 함께 호수생태원도 함께 수몰된다.



 




현재 농어촌공사에서는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의 둑을 높인다고 하나 광주호 일대는 가뭄과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아니다. 본 사업은 영산강 상시 수심을 5m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리하여 영산강에 배를 띄우고, 영산강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산강유역의 댐과 저수지에 물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의도인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광주호에 새롭게 취수탑을 설치하고, 현재 둑을 높여 추가로 확보하는 564만㎥의 용수보다 더 많은 820만㎥의 용수를 영산강에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광주호의 물이 부족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것이며, 정부가 둑높임사업의 목적으로 밝히는 가뭄대비가 아님이 드러나는 것이다.



 




시가문화권, 가사문화권으로써 중요한 이곳은 지난 76년 광주댐 건설로 인해, 자미탄, 노자암, 석병풍과 학선리 마을이 수몰된 바 있다. 광주댐 건설로 인해 역사문화 환경은 파괴되고 그 본연의 모습을 문헌을 통해서만이 유추할 수밖에 없다. 광주댐 건설 40여년이 지난 지금, 시가문화권 일대가 훼손될 위기에 직면해있다.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으로 인해 역사문화 환경은 파괴되고, 현재 남겨진 많은 시와 가사에서의 풍경과 무등산의 문화유적들도 함께 수몰 될 것이다.



 




그동안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수립한 96개소 중 44개소(46%)가 계획 변경을 했을 정도로 계획 당시부터 졸속 추진되고 있으며, 광주댐 바로 인근의 창평면 외동저수지는 지난해 6월 마스터플랜에서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둑높임사업으로 포함되는 등 타당성이 불분명한 사업들이 합당한 검증 절차도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되고 있다.







수상 레저 활동을 위한 영산강 수심 5m 확보를 위해 광주전남 곳곳의 저수지와 댐들의 높이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삶터를 잃고 산천 곳곳은 물에 잠길 위기에 있다.



 




승촌호, 죽산호의 물을 대기 위해 강행되는 저수지 둑높임 사업은 국민의 동의와 주민들의 동의없이 추진되면서 전 산하 곳곳을 파괴하고 환경재앙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타당성 없는 4대강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둑높이 사업 대신, 기존 저수지의 안정성을 보강하고, 현재 규모에서 저수지의 남는 물을 하천유지용수를 흘려 보내는 방안 등을 모색하여야 한다.



 




4대강사업과 함께 농어촌공사에서 진행하는 저수지 둑높임사업도 당장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2010. 8. 5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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