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04]새천년민주당 광주시지부에 전달하는 새만금 간척사업 항의서한

관리자
발행일 2003-11-21 조회수 78

새만금 간척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새천년민주당 광주시지부 정동채
지부장께
새천년민주당 전남도지부 천용
택지부장께
안녕하십니까?
우리 광주전남지역 환경·시민·종교 제 단체는 현재, 지난 5·25정부
의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발표에 대해 항의하고 새만금 사업의 중단을 촉
구하는 뜻에서 지난 5월 31일부터 6일째 광주역 앞 광장 한켠에 천막농
성 중입이다. 저희 「광주전남새만금대책위」는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
의 강행을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을 계속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라는 현 정부와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새만금 사업 강행
추진결정과정에서 반민주적·반국민적·반환경적 태도를 보여 주었습니
다.
특히, 새천년민주당은 일부지역(전북)에서 '새만금 중단이 곧 민심이
반'이라는 해괴한 표를 의식하는 정치논리로 정부가 반민주적으로 밀어
붙이기식 강행 결정하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새천년민주당의 텃밭이라는 호남지역에서 이른바 텃밭에서 진행
되는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대해 '환경파괴·생명파괴'의 논란이 계속
되어 왔지만 어느 한 분 관심 갖는 의원이 없었으며, 오히려 새만금 찬성
논리를 펼쳤습니다.
이에 저희 대책위원회는 실망과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 국
민의 80%이상이 새만금사업의 강행에 반대하는데도(한국갤럽과 MBC의 여
론조사결과) '국민의 정부'라는 현정부와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뜻
을 저버렸습니다.
우리는 1년 전 환경의 날 김대중 대통령의 동강댐백지화선언 등 대통령
의 환경선언을 적극 지지·환영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환경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환경의 날은 「국민 없는 국민이 정부」에 실망과 분노의
환경의 날이며, 「환경 없는 환경의 날」입니다.
우리 광주전남새만금대책위원회는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 광주·전
남 양 지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분명한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새만금간척사업의 강행결정(5·25정부발표)의 무효와 새만금 사업
의 중단을 요구하는 광주·전남 지역 민과 저희 대책위원회 뜻을 중앙당
과 정부에 전달 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둘째, 새만금 사업의 강행 결정에 대해 시·도 부 차원의 입장을 분명
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새만금 간척사업이 국민의 뜻대로 중단되도록 국민이 존재하는 국
민의 정부로 되돌아오도록 나설 뜻이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새만금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국민의 뜻을 수용하여 새만금 사업의
강행을 중단 할 때까지 경향 각지의 제 단체와 연대하여 천막농성을 계속
할 것이며, 정부와 새천년민주당의 반환경적 행위를 규탄 할 것입니다.
새천년민주당 광주시지부, 전남도지부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2001.제29주년 환경
의 날에
「광주전남새만금대책위원
회」
광주환경운동연합·(사)시민생활환경회의·광주전남개혁연대·광주경제정
의실천시민연합·광주YWCA·녹색연합·가톨릭광주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민족예술인총연합광주전남지회·전교조광주지부·광주여성의전화·광주노
인의전화·광주시민연대·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광주녹색교통·(사)광주
시민환경연구소·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천주교
환경사제단·장흥환경운동연합·목포환경운동연합·여수환경운동연합·광
양환경운동연합·순천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 보성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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