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유스호스텔 건립반대 기자회견문

관리자
발행일 2009-10-20 조회수 163


10월 20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중앙공원 유스호스텔 건립반대 기자회견문입니다.








중앙공원 유스호스텔 건립반대




기/자/회/견















● 일시 : 2009년 10월 20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시청 앞 광장











● 진행 내용




10:30~10:35 /인사말




10:35~10:40 / 경과보고




10:40~10:50 / 기자회견문 낭독




10:50~11:00 / 서명결과 광주시에 전달










중앙공원 유스호스텔건립반대 시민대책위원회




광주생명의숲,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 문화유랑단, 광주 서구 청년회, 광주환경운동연합, 금당산지킴이, 앞산뒷산네트워크,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풍암저수지지킴이 풀꽃사랑(가나다순)




※ 대표연락처 : 광주환경운동연합 (☎ 514-2470)












중앙공원 유스호스텔 건립 반대운동 경과보고






- 2009년 8월 : 지역 언론사에서 중앙공원 유스호스텔 설치 관련 보도




- 2009년 8월 31일 : 광주시에 청소년수련시설 타당성 용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 2009년 9월 10일 : 광주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비공개 통보




- 2009년 9월 14일 : 1차 대책위 간담회 진행




- 2009년 9월 20일~ 10월 20일 : 중앙공원 유스호스텔건립 반대 서명운동 진행




- 2009년 9월 28일 : 2차 대책위 간담회 진행




- 2009년 10월 7일 : 대표자 회의




- 2009년 10월 14일 : 박광태 광주시장 면담 요청




- 2009년 10월 15일 : 광주시의 정보 비공개에 대해 이의신청






<기자회견문>




“우리는 중앙근린공원 내




대규모 유스호스텔 건립을 반대한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에 대규모 유스호스텔 건립을 전제로 한 “체육진흥을 위한 청소년수련시설 등 건립에 따른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중이다. 현재 중앙공원에 건립될 유스호스텔은 3만여평 규모로, 국제체육행사 참여 선수들의 숙박시설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환경단체와 지역 모임들은 중앙공원을 또 다시 개발의 대상지화 하는 광주시의 행태에 불안과 분노를 감출 수 없기에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중앙공원 내 건립을 전제로 한 청소년 수련시설 타당성 용역은 백지화되어야 한다.






최근 알려진 과업지시서(안) 에서는 용역의 대상지역이 풍암동 중앙공원에 한정하여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가 청소년 수련시설의 확충을 목적으로 본 용역을 진행한다고 하면,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함에도 중앙공원만을 대상지로 한정하는 용역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중앙공원내에서는 ‘광주시청소년수련원’이 운영, 청소년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있으며, 중앙공원 내 청소년 수련 및 숙박시설의 중복설치는 본 용역의 목적과 광주시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2. 중앙공원 내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에도 중앙공원 내의 1만5천여평 부지를 개발하여 특급호텔을 건립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중앙공원 보전, 특급호텔 반대 활동을 펼쳐 중앙공원의 특급호텔 건립백지화를 이루어냈다.




특급호텔 건립이 백지화 된지 불과 5년이 채 되지 않은 오늘, 광주시는 또 다시 대규모 개발계획을 중앙공원에 수립하려고 하고 있다. 과거의 교훈을 잊고, 시민들의 중앙공원 보전이라는 뜻에 반하는 광주시의 계획은 다시 한번 대립과 갈등을 양산할 것이다.









3.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단계적 토지 매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중앙공원은 광주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으로, 294만 제곱미터(약 89만평)에 이르는 땅이다. 1975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중앙공원은 지정된 지 34년이 지났지만, 89만평 중 약 5만여평만 조성되고 나머지는 미조성공원으로 남아 있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의 71%에 이르는 개인소유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들어 중앙공원을 방치해 오고 있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의 조성과 녹지 보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사유지를 매입하고 중장기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공공의 자산으로써 중앙공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야 한다.






4. 과도한 시설물로 넘치는 중앙공원 조성계획은 재수립되어야 한다.




1992년 수립된 조성계획은 유희시설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당시의 조성계획은 중앙공원의 생태적 특성과 지형이 무시된 채 시설물들이 설치되도록 되어 최근 만들어진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주변은 절개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




중앙공원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인이 될 시민들의 뜻을 담아, 도심의 생태공간, 녹색공간으로 재수립되어야 한다.






우리는 오늘 중앙공원 내 유스호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광주시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






우리는 다시 한번 시민과 행정기관 간에 대립과 갈등을 야기 시킬 중앙공원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광주시가 큰 틀에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개발이 아닌 보존의 공간으로 중앙공원의 비젼을 만들길 바란다.






2009. 10. 20




중앙공원 유스호스텔건립반대 시민대책위원회




광주생명의숲,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 문화유랑단, 광주 서구 청년회, 광주환경운동연합, 금당산지킴이, 앞산뒷산네트워크,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풍암저수지지킴이 풀꽃사랑(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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