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무등산에 가다

관리자
발행일 2004-04-23 조회수 100

4월 18일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이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숲속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무등산에 접어들어 우린 가장 먼저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어떤소리가 들리는지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소리요∼, 바람소리요∼,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요∼, 낙엽 밟는소리요∼등 자연의 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외쳐집니다. 그중 한친구는 가을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다들 웃었답니다.
그리고 숲속나이와 나무의 이름, 이곳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계곡의 돌위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보고 그 느낌을 이야기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개구리 알과 막 부화하기 시작한 올챙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물속에서 나무와 돌등을 이용해 나무막대처럼 교묘하게 집을 지어 살고 있는 강도래, 소금쟁이, 피리, 이름모를 곤충 등을 보면서 아주 신기해 하였답니다.
이후 아이들의 그림속엔 그야말로 봄옷으로 한껏 치장한 무등산이 담겨 졌습니다.....

오전의 화창한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꾸물꾸물거리더니 비가 오는 바람에 다리밑에서 남은 일정을 정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저 새로운 체험으로 즐거워만 했습니다.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그리고 김희련선생님, 박태규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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