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 참석 영산강 죽이기사업 선포식 규탄대회

관리자
발행일 2009-11-24 조회수 84



11월 6일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11월 10일 공사 착공... 밀어부치기로 강행하고 있는 4대강사업으로
영산강과 지역주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11월 22일(일) 오후 2시 영산강 승촌보 공사 현장에, 이명박대통령이 참석하는 4대강사업 희망선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박준영전남지사, 박광태광주시장을 비롯한 우리지역 지자체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4대강사업, 영산강사업 찬가를 불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산강을 살리고 지역을 살린다는 희망노래를 불렀지만,  물폭탄 세금폭탄 위험천만 재앙사업의 시작을 고하는 절망 선포식이 아니라 할수 없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 200여명은 영산강사업이  영산강을 파괴하고 홍수피해를 가중시키고, 주민을 삶터에서 내쫓는, 살리기가 아니라  죽이기사업이라며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참석행사를 규탄하고 권력남용으로 편법과 반칙으로 점철된 영산강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영산강사업으로 힘없는 주민들, 농민들이 크나큰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미나리 농사를 지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때문입니다.
정부가 영산강사업 승촌보건설과 연계된 생태공원사업을 하겠다면서 주민들의 농지를 수용하겠다고 통보해온 것이 불과 공사시작 5일전이었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자 정부가 뒤통수를 친꼴입니다.

보가 예정된 바로 인근 마을은 이 사업으로 영산강수위가 올라가게 돼서 물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우려가 큽니다.

그간 제대로된 설명회가 없었기에 뒤늦게 이러한 내용을 알게된 주민들의 성토가 큽니다.

지역민을 위한 사업이라는 이 4대강사업이 정작 주민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습니다.

편법 불법 영산강 및 4대강사업을 소송 활동 등 지역민들과 적극 저지해 나갈 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




이명박대통령은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들으십시오!




영산강죽이기를 중단하십시오!






4대강사업은 영산강의 희망이 아니라 절망입니다!




지금, 생명․문화의 산실이자 생존의 터전인 이곳 영산강에서 이명박대통령 참석하에 희망선포식이라는 이름으로 영산강죽이기사업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영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비통과 분노로 절망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물고기와 새가 찾지 않는 죽어버린 영산강을 살리겠노라고 물길을 막고 강을 도려내는 사업을 경축하기 위해 대통령이 자리하신 이곳은 새들의 천국이며 땀의 정직함을 진리로 알고 성실히 땅을 일구는 농부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과 소외로 4대강중 수질개선 투자가 최악이었던 영산강이 제 스스로 생명력을 회복하고 자연성을 지켜가고 있는 현장입니다.






막대한 국고를 쏟아 붓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타당성검토는 생략, 졸속 환경영향평가, 주민없는 주민설명회 등 불법과 편법으로 점철된 영산강사업 현장에 대통령께서 서 계십니다. 앞으로 영산강이 더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은 사라지고 물폭탄 세금폭탄이 될 공포의 현장에서 대통령과 지역민이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댐)건설과 강바닥 굴착은 강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강을 죽이는 것입니다!




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한반도대운하는 임기내에 추진하지 않겠다고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선언을 한 것이 작년 6월 19일입니다.




그러나, 강바닥을 파내고 보(댐)를 세워 운하의 기초를 다듬는 것은 임기내에 하겠다는 뜻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운하건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간절히 영산강이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지역이 발전되고, 물걱정, 홍수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밀어부치는 영산강사업은 지역민의 바람과는 모두 정 반대이며 운하건설에 가까운 사업입니다. 삶의 터전을 빼앗고 홍수해를 키우고 영산강생태계와 수질을 악화시키는 사업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 그 자리에서 물러나시겠지만 우리는 이곳 영산강에 기대어 자자손손 계속 살아야하기에 영산강을 죽이는 일을 절대 묵과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닌 국민의 진실 된 소리를 들으십시오!





4대강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를 대통령의 깊은 뜻을 이해 못하는 무지, 혹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여기지 않는지 심히 우려됩니다.




대통령의 말대로 국민의 뜻을 반하는 사업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역민의 뜻을 반하는 영산강사업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영산강을 살린다고, 지역을 발전시킨다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유역면적당 최고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광주전남에 엄청난 선심을 쓴다는 선전선동에 지역민이 동조할 것이라는 착각은 거두십시오.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법과 원칙의 잣대를 들이대는 정부가 반칙과 편법을 동원하여 영산강사업, 4대강사업을 밀어붙여서는 안됩니다. 힘없는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대통령 임기내 4대강사업을 완공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과욕입니다. 대통령의 과욕이 현재에도 국민들에게 뼈아픈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타당성검토 등 검증과정과 환경성 평가를 제대로 실시하십시오.


국가 권력과 자본력을 동원하여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는 4대강사업, 강죽이기를 당장 중단하고 진짜 강살리기를 하십시오.




대통령께서 국민의 소리를 외면한다면 영산강과 지역을 지켜내고 국가미래를 위해서 광주전남이 앞장서 국민의 힘으로 4대강사업을 끝까지 저지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11월 22일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강상철 열사추모사업회, 건강한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양진보연대,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주경실련, 광주노동자문예운동연합, 광주노인의전화, 광주민언련, 광주민예총, 광주불교교육원,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인권운동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문화연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광주전남작가회의, 광주전남진보연대,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흥사단, 광주NCC, 광주YMCA, 광주YWCA, 나주공무원노조, 나주농민회, 나주사랑시민회, 나주자치연대, 노동실업광주센터, 담양샛강살리기운동본부,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목포 문화연대, 목포 생명의 숲, 목포 휘광교회, 목포·신안 민중연대, 목포경실련, 목포권 기독교 교단협의회,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 목포환경과건강연구소,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KYC,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무안공무원노조, 무안군 농민회, 무안농협노조, 무안사회보험노조, 민가협, 민족민주열사추모단체광주전남연대회의, 민주노동당 목포위원회,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민주노동당나주시위원회, 민주노동자전국회의광주전남본부, 민주노총 건설노조, 민주노총 금속연맹, 민주노총광주본부, 민주노총금속나주지회, 민주노총서남지구협의회, 민주노총전남본부, 민중행동, 반미여성회, 보성환경운동연합, 새날, 순천환경운동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여수환경운동연합,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우리농촌살리기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우리밀살리기운동광주전남본부, 장흥환경운동연합, 전교조 무안지부, 전교조광주지부, 전교조나주시지부, 전교조목포지회, 전교조전남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주암호보전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목포지회, 참교육학부모회광주시지부, 참교육학부모회나주지부, 참여와 통일로 가는 목포시민연대, 참여자치21, 평화행동한걸음, 함평농민회, 함평환경연합, 환경을생각하는미술인모임, 환경을생각하는사제들모임/ 진보신당(광주시당. 전남도당)






영산강6공구 토지수용반대 주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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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 /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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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사무국 062-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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