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정부 핵 중심 정책 바꿔야” 광주환경연합 한 달간 탈핵 캠페인 돌입

관리자
발행일 2012-03-30 조회수 98




이 기사는 2012년 3월 39일 <광주드림>에 실림 기사입니다.

“정부 핵 중심 정책 바꿔야”


광주환경연합 한 달간 탈핵 캠페인 돌입




“현 MB정권의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



























▲ 임낙평(왼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일본인 활동가 오하라 츠나키 씨가 28일 한 조를 꾸려 광천동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탈핵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 28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첫 번째 탈핵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탈핵캠페인은 오는 4·11총선 입후보자들에 당선 후 탈핵과 에너지전환정책의 입법을 요구하고, 영광원전에서 직선거리로 30km 떨어진 광주시민들에게 방사능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저지하고자 실시됐다. 캠페인은 앞으로 한 달간 평일과 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오후12시부터 1시까지 유스퀘어 광장에서 진행되며, 광주환경연합을 비롯해 NGO 대표와 회원들이 2인 1조로 참여한다.




캠페인 첫날엔 광주환경운동연합 임낙평 공동의장과 일본인 여성활동가 오하라 츠나키 씨가 한 조를 꾸려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낙평 공동의장은 “대한민국은 원자력발전소 비중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나라인데도, 원전비중을 계속 늘리려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미래에 엄청난 참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과 벨기에, 스위스 등 전 세계가 점차 원전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탈핵으로 방향을 선회한 시점에서 현 MB정부의 핵 중심 에너지 정책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씨는 “이를 위해선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시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의 힘이 필요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지구상 가장 악독한 물질이 핵, 세계 평화의 가장 걸림돌이 핵이며, 핵발전소의 비중을 높이면 우리 후손들에겐 커다란 짐을 떠안기는 것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환경운동연합과 NGO 등 시민단체는 총선 후보자들에는 현 원자력발전소 숫자를 동결해 2040년까지 원자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요구할 계획이다. 임 의장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탈핵과 관련해 언급이 없고, 민주통합당은 전면재검토를, 기타 정당은 탈핵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임 의장은 “세계 유일하게 핵 중심 에너지 정책을 고집하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며 “앞으로 유권자들에겐 캠페인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한편 새롭게 꾸려질 국회에서 반드시 탈핵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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