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모래톱 '집중호우 이후 광주천의 민낯을 보다'

관리자
발행일 2020-08-27 조회수 120


8월 23일(일) 광주천지킴이 모래톱 회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천을 돌아보았습니다. 광주천 상류 구간인 1구간(교동교~원지교)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1. 교동교 부근 산책로 30여미터가 끊어지고 주변 콘크리트 제방이 무너져있었습니다.


  2.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화단 등은 모두 쓸려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3. 광주천 상류, 산책로 주변 가로등과 포충시설등이 파손되었습니다.


  4.  징검다리 2곳이 파손되어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상류에는 비교적 편의서설등이 적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니터링 결과 상류의 피해도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빗물에 떠내려온 바위들이 낙차공 주변에 깔려있고 그나마 풀이 자라있던 곳은 유실이 덜하지만  화단으로 조성된 둔치 주변은 모두 쓸려나가 모래와 자갈로 가득했습니다.
모래톱이 꾸준히 광주천 모니터링을 하면서 주장했던 내용들이 여지없이 들어맞는 상황이었습니다.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지금, 언제든 이런 집중호우는 다시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화단으로, 그리고 각종 시설물로 광주천을 치장하기 보다는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심의 건강한 생태하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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