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07]한반도 어느곳에서 핵폐기장은 들어 설 수 없다.#

관리자
발행일 2004-02-02 조회수 89

성명서>
한반도 어느곳에도 핵폐기장은 들어설 수 없다.
- 호남지역핵폐기장대책위 한수원 앞 항의 집회-
지난 10월 19일 토요일자 모 중앙 일간지에는 영광, 진
도, 고창 등 3곳으로 방사성폐기물의 매립 및 저장시설 즉
핵폐기장 후보지가 결정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호남지역핵폐기장반대대책위(이하 호남대책위)는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동안 호남지역에서는 고
창, 영광, 진도, 강진, 완도 등 핵폐기장 논란이 되었는 모
든 지역에서 2001년 공모기간부터 현재까지 핵폐기장 반대
의 주민의지에 따라 영광, 진도, 고창 등 핵폐기장 반대 군
민대책위가 핵폐기장 반대 활동을 펼쳐왔었다.
또한 그동안 영광, 진도 등지의 핵폐기장 유치위원회가
한수원의 자금지원과 치밀한 계획하에 활동해 왔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 우리는 한수원과 진도·영광 유치위원회가
주민 여론을 호도하고 주민들의 서명을 날조까지 하였다는
사실을 지난 10월 8일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입지추진계
획」,「지역유치추진위원회 지원계획」등 한수원 내부문건
을 실상을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모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한수원은 주민수용도 등
을 종합하여 볼 때 영광과 진도, 고창에 가장 적합하여 후
보지로 정하였다고 한다.
영광과 진도, 고창은 지난 2000년 6월 한수원이 임해지역
을 대상으로 핵폐기장 후보지를 공모하기 전부터 핵폐기장
반대대책위를 구성하여 반대의사를 밝혀왔으며, 2002년 지
자제선거이후에도 영광, 진도 등에서 군수와 군의회에서 반
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왔었다. 또한 진도군의 경우, 비
핵화선언이 진행중이며, 영광의 경우 유권자의 절반이 반대
서명에 참여하여 반대의지를 밝혔다.
영광, 진도, 고창지역에서 일어나는 핵폐기장 반대의 목
소리는 철저히 무시한채 한수원은 핵폐기장 후보지를 결정
과정에서 주민수용도를 고려하였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무
시한 처사이며, 핵산업계의 이익을 위해 모든 절차와 내용
을 한수원 임의로 적용해가고 있다.
호남대책위는 중앙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한수원의 핵폐
기장 후보지 결정 보도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영
광, 진도, 고창 뿐만 아니라 이 땅 어느곳에서 핵폐기장은
추진되어서는 안된다것을 밝힌다.
한수원은 현재와 같은 기만적이고 음모적인 핵폐기장 추
진정책을 중단하여야 한다. 또한 핵산업의 이익을 위해 국
민과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하는 핵폐기장 정책은 백지화되
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주민의 분노와 전 국민의 분
노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또한 호남대책위는 진도, 영광, 고창 주민대표 60여명과
10월 21일 상경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발전본부
장 면담과 한수원 앞 항의집회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호남
지역핵폐기장반대대책위의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전달할 것
이다.
또한 향후 호남대책위는 영광, 진도, 고창 핵폐기장 후보
지 결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시도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임
을 천명한다.
2002. 10. 21
호남지역핵폐기장반대대책위
영광핵폐기장반대대책위, 진도핵폐기장유치저지대책위, 강
진핵폐기장반대대책위, 고창핵폐기장반대대책위, 전남환경
운동연합(순천, 광양, 여수, 목포, 장흥), 광주환경운동연
합,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광주전남녹색연합, 시민생활환
경회의, 원불교광주전남교구, 광주경실련, 민중연대회의(전
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민족민주열사추모단체연대회
의,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
연합,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
회, 실업자종합지원광주센터, 광주인권운동센터, 광주양심
수후원회,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민주노동당광주시지
부, 광주노동자문예운동연합, 여성노동자회)
※ 문의 : 광주환경운동연합(이경희 514-2470, 016-609-
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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