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함평군은 영산강 모래채취 및 준설사업을 백지화 하라 !

관리자
발행일 2004-02-03 조회수 105

성 명 서
함평군은 영산강 모래채취 및 준설사업을 백지화 하라 !
'전국제일의 친환경농업군'임을 자임하는 함평군이 함해만 바다모래 채취계획으로 바다환경을 파괴시키려는데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영산강에서도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군이 모래준설을 하겠다는 영산강은 5급수도 안되는 오염된 담수호이다. 담수호에서 정화능력이 뛰어난 모래를 채취, 준설하는 것은 심각한 생태 파괴일 뿐만 아니라 오염을 가중시키는 행위이다. 금년 3월 영산강환경관리청 2층 회의실에서 실시한 모래채취관련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 및 토론자 전원이 모래준설에 대해 반대했고, 5월 현지답사에서도 전문가들이 거듭 반대했다.
영산강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는 농지면적은 나주, 함평, 무안, 영암 4개시군 3만7천여헥타이다. 영산강 4단계 사업으로 신안군, 영광군도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이용할 농지면적은 2만6천여헥타이다. 정부는 수입개방에서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가질려면 친환경농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영산강을 더욱 오염시키는 모래채취 사업은 생태환경 파괴는 물론 이 지역 농업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행위이다.
함평군이 준설 대행 사업자가 선정되기도 전에 수중골재채취업을 하는 모 건설업체가 불법으로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영산강 본류에 하치 및 선별시설을 했다는 것은 함평군과 업자 간에 결탁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 건설업체는 지난 2000년 초에도 함평군 경영수익사업으로 영산강에서 골재채취를 하다가 당시 나주시 도의원에 의해 오폐수배출 위반으로 고발되어 2천여만원의 벌금을 낸 사실이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볼 때 영산강 모래채취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더욱이 이런 불법행위를 일삼는 업체들이 모래채취사업에 관여하고 있고, 함평군이 이를 묵인방조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주장
- 함평군은 영산강 모래채취 및 준설사업을 즉각 백지화 하라.
- 검찰은 함평군과 업자간의 결탁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
- 함평군은 영산강변에 설치한 불법시설물을 즉각 철거하라
광주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보성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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