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지킴이 교육 및 모래톱 정례 답사

관리자
발행일 2011-05-02 조회수 159






 광주지역 하천지킴이 모임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5월 1일 '지구의 야생동물이야기'라는 주제 강좌가 있었습니다.
 최종욱수의사로 부터 가축전염병, 지구의 야생동물이야기에 대해서 강의을 들었는데요,
야생동물의 특성에 대해서  우치동물원 동물친구들을 사례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광견병, 조류독감, 구제역 등등 가축전염에 대해서, 그리고 야생 동물들의 흔적과 특징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인 동물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을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전 교육에 이어, 광주천 정기 답사도  진행했습니다.
답사에 앞서, 구간별 모니터링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유촌교에서 부터 영산강 합류점까지 걸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 때문인지,  하류 보 수문을 열어 물이 빠진 상태였는데요,
함께 미처 이동하지 못한 물고기 수십마리가 물이 빠져 드러난 바닥에 죽은채로 있었습니다.

하류는 물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탁하고, 오염된 뻘층이 물고기들이 이동할때 마다 일어나 흙탕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변 하수종말처리장,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사업소 등에서 나오는 악취, 물에서 풍기는 악취 등으로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하천 둔치 식물들, 꽃들은 만개하고 푸르러 눈을 즐겁게 했지만, 
한눈에 봐도 오염된 물, 악취가 안타깝게 했습니다. 오염된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잉어떼들이 너무도 측은했습니다.

광주천 물이 살아난다면, 정말 시민의 쉼터, 동식물의 훌륭한 서식처가  될터인데요.

하류 영산강 본류와 만나는 곳은 더 심란하고 안타까웠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영산강은 파헤져졌고, 습지도 사라졌습니다.

또 친환경사업이라면서, 나무도 심어놓았던데요,
자연을 죽이고 녹색이라는 치장이 가당한지...
자연의 평가와 심판이 있겠지요?


함께 답사한  모래톱회원들과 종점에서 한컷찍고 하루 프로그램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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