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산행] ‘산사랑’2005년 3월 정기산행

관리자
발행일 2005-03-12 조회수 89

광주환경운동연합 ‘산사랑’2005년 3월 정기산행

▲무등산(해발1187m)
○일 시 : 2005년3월19일(토) 오후2시
○집결장소 : 문빈정사 앞
○산행코스 : 문빈정사→약사암→세인봉삼거리→중머리재
→당산나무→증심사→의재미술관→문빈정사
○문 의 : 김광훈(환경정책 팀장 062-514-2470)
○참 고 : 사전 예약을 꼭 해주십시오
무등산은 빛고을 광주 남동쪽에 높이 솟아 광주시를 내려다보는 형국이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장안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분기된 후 명실상부한 호남정맥으로 전주 부근의 경각산을 거쳐 내장, 추월, 산성산을 지나 광주 남동쪽에 이르러 1186.8m의 웅장한 기세로 솟구친 산이 무등산이다. 정맥이 처음 시작할 어간의 장안산과 정맥의 종점인 백운산을 빼면 호남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 무등산이다. 호남정맥이 요동치던 내장산군, 추월산군, 산성산군 일대에서는 800미터전후이던 고도가 88도로에서 130미터까지 낮아진 뒤에 다시 1200미터 가까이 치솟은 무등산은 멀리서 보면 주변의 산줄기가 낮아 독립산으로 보인다.
무등산은 그 골짜기에서 수많은 강줄기의 발원지가 되어 전남지역의 젖줄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 무등산의 서쪽 계곡으로 흘러 용추계곡을 이루고 광주쪽으로 꺾이는 물줄기는 광주천이다. 중머리재에서 중봉과 중봉서쪽 산록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증심사계곡을 이루며 광주천으로 흘러든다. 호남정맥이 무등산으로 올라와서 안양산으로 이어지고 화순군 이서면-동면경계의 오산으로 가는 흐름은 ㄷ자에 가깝다. 이곳의 물은 모두 동쪽으로 흘러 동복호에 모인다. 이 물은 다시 주암호로 들어가고 주암호에 모였던 물은 보성강을 이룬 뒤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렇게하여 무등산을 포함한 호남정맥 동쪽은 모두 섬진강 유역이라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다. 무등산의 북쪽 계곡인 원효계곡의 물줄기는 북으로 흘러가지만 곧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증암천으로 들어간다. 이 물은 극락강이 된 다음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