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고흥,여수,해남 신규 석탄화력발전 계획 폐기하라!

관리자
발행일 2012-09-05 조회수 243



[광주전남 신규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기자회견문]




고흥, 여수, 해남 신규 석탄화력발전 계획 폐기하라!






‘석탄화력’은 파괴와 거짓뿐이다.



광주전남의 미래는 청정 해역과 친환경 농업 등 ‘녹색잠재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시도민과 기후변화 시대의 요구이다. 그러나 발전사업자들과 정부는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광주전남의 녹색잠재력을 파괴하는 시대착오적 계획을 제출해놓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마감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건설의향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전국 20개 지역에 핵발전소 50기 규모에 해당하는 50GW(기가와트)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제출됐으며, 그중 우리지역은 고흥 4천MW(포스코건설), 해남 5천MW(MPC), 여수 2천MW(동서발전 1천MW+한양 1천MW)의 건설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석탄화력은 하루 2만여톤의 유연탄을 태운다. 연간 80여만톤의 석탄재가 발생하고 매립해 그 처리를 위해 매립장이 들어서고, 초당 300여톤의 온배수가 바다로 방류돼 해양생태계와 양식어장을 파괴한다. 또한 굴뚝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은 등 중금속과 각종 산화물은 암과 폐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고,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인 이산화탄소 또한 대량으로 발생한다. 그 외에도 송전탑, 비산먼지, 경관훼손, 운반선 사고우려, 재산권 제한 등 많은 문제를 양산한다.



진실이 이러함에도 발전사업자들은 석탄화력발전에 ‘친환경’이나 ‘그린’이라는 이름을 붙여 눈속임을 하고 있다.






공동체 파괴하는 신규 석탄화력 계획 폐기하라!



고흥과 해남, 여수에 대한 발전사업자들의 기만행위는 이번만이 아니다. 1980년대부터 수차례 거쳐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 핵발전소 유치, 2012년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로 2년 연속 찬반 갈등이 반복돼 지역공동체는 혼란 속에 빠져 있다.



발전사업자들이 말하는 화력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이란 장밋빛 유혹은 발전의 기회가 아닌 파괴의 기회일 뿐이다. 지역공동체를 갈등과 혼란에 빠트리는 발전은 거짓이며, 불가능하다. 지역공동체를 파괴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석탄화력 발전사업자들의 비민주적인 접근방식에서 그들이 내세우는 지역경제발전이라는 명분은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 거짓과 공동체 파괴를 중단하고 신규 석탄화력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






지자체와 의회는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공동체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풀기위한 해법을 함께 찾아야할 지자체와 의회의 소극적인 대응과 무관심은 또한 주민들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남도와 도의회는 ‘녹색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과 발전비전에서 제시하듯 이산화탄소를 대량을 발생하고, 자연환경 그리고 도민을 갈등과 혼란을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고흥, 여수, 해남의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에 대한 책임성 있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더불어 고흥군, 여수시, 해남군과 의회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석탄화력 논란으로 지역 내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백지화하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녹색잠재력에 기반한 지역발전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광주전남 신규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



고흥과 해남, 여수는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지역대책위를 구성하고 9개월 동안 외로운 투쟁을 펼치고 있다. 석탄화력의 문제는 해당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광주전남의 문제이며, 전국적인 문제이다. 또한 기후변화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광주전남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고흥, 여수, 해남대책위원회 등 124개 단체가 참여하는 ‘광주전남 신규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 또한 우리 공대위는 전국의 20여개의 지역과도 신규 석탄화력 저지를 위해 공동대응해 나설 것이다.


‘광주전남 신규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요구한다!

- 지역공동체 파괴, 자연환경 파괴를 자행하는 포스코건설, GS에너지, 한양, MPC는 고흥, 여수, 해남 석탄화력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

- 전남도와 도의회는 ‘녹색의 땅 전남’에 부끄럽지 않은 신규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책임성 있는 입장을 표명하라!

- 고흥군, 해남군, 여수시와 각 의회는 지역 내 갈등이 더 심화되기 전에 즉각 석탄화력 계획을 백지화하고 지역민과 지역의 녹색잠재력에 기반한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라!



2012년 9월 5일






광주․전남 신규 석탄화력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여수대책위


/여수시민단체협의회,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여수YWCA, 전교조 여수지회, 여수사랑청년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일과복지연대


고흥대책위


/고흥군연합자망협회, 나로도 어민회, 고흥군낚시어선협회, 한국김산업어민회 고흥군지회, 마른김영어조합법인, 고흥군새우조망협회, 고흥군미역협회, 장어연승협회, 고흥군 톳협회, 여수자망협회, 고흥군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고흥생태문화모임느티나무,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득량만환경보전회, 고흥민주단체협의회, 전교조고흥지회, 고흥발전포럼, 고흥작가회, 동강민주청년회, (준)민주사회실현을 위한 고흥사람들, 보성군농민회, 보성교육희망연대, 전교조보성지회, 통합진보당보성지역위원회


해남대책위


/화원면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


해남군농민회, 희망해남21, 통합진보당해남군위원회, 민주노총해남군지부, 농협노조해남지부추진위원회, 전교조해남지회, 전기원노조 남부지회, 민주연합노조해남군지부, 깨끗한 해남만들기 운동본부, 해남사랑청년회, 기독교장로회 해남남시찰회, 기독교장로회 해남북시찰회, 해남YMCA, 해남여성의소리, 한살림 해남, 한울남도생협, 해남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우협회해남군지부, 민예총해남군지부,


수산경영인연합회, 해남김생산어민연합회, 해남어촌계장협의회, 울림마당, 김남주기념사업회, 정광훈의장 해남추모사업회(준), 땅끝문학회


목포대책위/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YMCA, 목포경실련, 목포문화연대, 목포포럼, 목포신안민중연대, 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목포시지부, 전교조목포공립중등지회, 전교조목포사립지회, 전교조목포초등지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 목포지역 주거정책연대, 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 한국작가회의목포지부, 삼학도 보전회, 어촌계(삼학, 북항, 죽교, 대반, 광산, 율도, 달리, 고하, 유달, 영암삼호)


진도대책위/


진도군의회, 진도군, 그린진도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 진도사랑연대회의, 진도군농민회


시민사회단체


/환경운동연합(광주, 전남, 여수, 순천, 고흥보성, 광양, 목포),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에코바이크,


광주진보연대


(민주노총광주본부, 광주시농민회, 광주전남청년연대, 통합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민주노동자전국회의 광주지부,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전교조광주지부, 노동실업센터,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전남추모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지부, 조선대학교 민주동우회, 광주시민센터, 615시대 길동무 새날),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사)광주여성민우회, 민중행동, 민권연대, 아이쿱 빛고을생협, 순천YMCA, 불교환경연대, 한살림 광주, 광주YWCA,(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사)우리민족, 참여자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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