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20 천막농성소식

관리자
발행일 2010-06-23 조회수 129





<6월 18일(금) >
○ 주관단체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6월 19일(토) >
○ 주관단체 : 광주전남진보연대
○ 방문해주신분
- 민예총 전남본부
- 서한태 박사, 강정자의원, 조영규 목포 신안 민주연대
- 전교조 구신서 前지부장 그리고 전교조 목포옥암중 분회 권혜경, 정맹자님도 방문해주시고 격려금을 전해주셨습니다.
○  철야 : 김영정, 이승철



<6월 20일(일) >



     ○ 주관단체 : 광주환경운동연합
     ○  천막지기 : 김화순, 현병순, 정해인, 임낙평, 김춘희, 박상은, 최지현, 이경희, 오하라
     ○  철야 : 김춘희, 박상은, 오하라, 최지현
     ○ 방문해주신분 :
      - 금속노조 광전지부 유영창 사무국장 가족
      -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용식 집행위원, 김현자 회원, 이경화 회원
      -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김정봉 위원장, 김도형사무총장
      - 목포환경운동연합 최응재 회원,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 3인
      - 목민협 서창호 대표(목포대 전 교수)
      -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수모임에서 승촌보 담양 습지를답사 함. 천막에 격려금도 전달해 줌
    ○ 1인시위 참여자 :  20일 평화광장 선전전 : 김화순, 현병순, 김춘희, 오하라, 박상은, 최지현, 서창호                               21일 오전7:15~8:20. 김춘희, 오하라, 최지현, 박상은



 



평화광장 선전전때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 의견은 "'하구둑으로 막혀 썩어가는 강을 안살리고 또 둑을 만든다니, MB XX, 박지사XX"이었습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 6월 20일(일) 12시경에 박준영전남지사가 (불시에) 천막을 방문했습니다.
- 도청앞에 이렇게 천막을 치고 '박지사 규탄 , 박지사 OUT' 해가며 농성을 하고 있으니, 눈엣 가시였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천막에서 1시간여 넘게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박지사는 수질보다는 수량에 집착을 했고, 이는 MB와 거의 동일한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심을 위해 깊게 파고 보를 만들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영산강을 호수로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 '2000년 허경만 지사때 검토과정을 거쳐 타당성없음으로 결론이 나서 폐기한 영산강뱃길복원(영산강운하)을 왜 들고 나와서 지역민의 숙원이다, 강살리기 이다 라고 주장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왜 민주당 당론과 반대로 MB강개발사업 찬동하느냐  등을 따졌습니다. 
 - " 지사로서, 한가지만 고려하지 않는다, 도민을 위해서 다각도로 생각하고, 주민들 의견도 듣고 해서... 내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참여정부때 건교부 등에 뱃길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지금 4대강사업으로 드디어 하는 것이다. "  라고 하더니,
"영산강은 국가하천이기 때문에, 도지사의 권한이 아니다. 이것은 정부가 하는 것이다. 나는 건의할 뿐이고 의견을 낼 뿐이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이렇게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 찬반의견 어쩌고저쩌고"




"박지사가 찬성해줬기 때문에 정부가 더 막나가는 것이다!"
"정부가 찬반의견 따져서 지금 공사하는 것인가? 선거때 공권력 동원해서 4대강의 4자도 못꺼내게 했었다. 이것이 민주주의 인가?. 이런상황에서 반대주장을 반민주적인 극단적 주장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가?." 등등 으로 항변했습니다.



이날은 환경연합 회원들도 함께 천막을 지키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회원들이 박지사에게 항변을 했습니다.
"영산강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 사람들 생각해본적 있는가?"
" 얻고자 하는것이 무엇인가? "
"수미터 준설과 수심? 과욕불급이라 했다. 막대한 훼손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 등등..
" 보만들어 물 가두려 하지 말고,  오폐수 시설 해라!"



결과적으론, 합치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박지사는  본인이 듣고 싶은 전문가 말만 들으려 하고, 운하주장하는 지역민 말만 들으려 하고,  본인이 의도하는  강을 만들려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나는)전문가 말도 듣고, 지역민의견도 들어서 이야기한다. 또 지사인 내가  강을 죽이려 하겠는가? 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여러모로 MB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아, '전국적으로 6.2선거 결과를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그대로 표로 나타났다'라고 했더니,박지사는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않는답니다. 국민들은 4대강 내용만 가지고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지사 그리고  MB가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읽고 있는지, 민심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참 걱정입니다.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