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모임-시사모] 내 안에 아프게 서린 멍울은 언제 솟아 오를까

관리자
발행일 2021-03-23 조회수 188

 

광주환경운동연합 시와문학을사랑하는사람들모임(시사모) 3월 정기 시읽기 모임이 3월 19일(금) 오후7시 30분, ZOOM화상에서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아직 조심스러워서  당분간 온라인, 랜선을 통해서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따스한 봄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날들입니다. 야외에서 모임도 가질 때인데,  그런 모임을 갖지 못한 아쉬움을
시읽기로 달래봅니다.
 
이날,
길(김소월), 봉오리(이경옥), 희망(신예림), 지금 알고 있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킴벌리 커버거), 시(배영옥), 봄에게(김남조), 스침에 대하여(송수권)
시를 읽었습니다.
 
다음 소개되는 시는, 3월 모임에서 낭독했던 시중 하나입니다.
시사모 이경옥 회원이 쓴 시입니다.
함께  시를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봉오리
이경옥
 
 
꽃샘바람 맞으며
봉긋이 솟아오른 봄 꽃순
꽃망울 너희들은 좋겠다
 
깊은 나무 속, 땅 속 뿌리로부터
오래 품어온 꿈
환하게 피어날 수 있으니
 
내 안에 아프게 서린 멍울은
언제 솟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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