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2주기에 부쳐...

관리자
발행일 2013-03-12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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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2주기에 부쳐...




핵발전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시작하자!







오늘 2013년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난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통해‘더 이상 핵발전 안전신화는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핵발전소는 절대 안전하지도, 경제적이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죽음과 파괴의 다른 이름이다. 또한 핵은 미래세대에게 죽음과 파괴의 유산을 물려주는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행위이다.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은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핵에너지정책을 폐기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 스위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은 탈핵을 결정했다. 특히, 독일은 2022년까지 핵발전소 17기 전체를 폐기하고 205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핵발전소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삼척과 영덕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고리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노후원전 수명연장, 폐연료봉 재처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축소 등 핵산업을 확대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우리지역 영광핵발전소는 1,2호기 출력증강, 영광 3호기 제어봉안내관 땜질식 보수 등 시도민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후쿠시마 2주기를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 지속가능한 미래, 생명의 가치가 무시되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핵없는 세상’에 대한 요구는 세계적 흐름이며, 시대의 요구이며, 미래를 위한 의무다. 또한,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 스스로의 권리 찾기임을 각인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 지속가능한 현재와 미래를 담보한다. 핵산업과 핵발전소의 확대는 셀프 핵폭탄을 짊어지는 것에 다름 아니다. 태양의 힘, 바람의 힘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시작해야 한다. 바로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 바로 지금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할 때이다.






우리는 후쿠시마 2주기를 맞아 ‘핵없는 광주전남’을 준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선언한다.







1. 영광3호기 제어봉안내관 민관합동조사단의 구성과 국제적 수준의 안전점검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2. 영광1,2호기의 출력증강은 고리1,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과 다르지 않다. 영광핵발전소 안전성을 저해하는 출력증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3. 핵없는 광주전남을 위해 전국적, 세계적 탈핵 연대활동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










2013년 3월 11일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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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 공동행동/광주여성민우회/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광주전남원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보건의료단체협의회/한살림/빛고을생협/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주권행동/시민생활환경회의/에코바이크/평화행동지금/민중행동/광주전남녹색연합/광양환경운동연합/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목포환경운동연합/순천환경운동연합/여수환경운동연합/장흥환경운동연합/전남환경운동연합/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YWCA/광주YMCA/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전남대분회/전남대학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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