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여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350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약속과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은 에너지절약의 일환으로 도보와 대중교통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특히 수완중학교 학생들과 광주에코바이크 회원 80여명은 소태역에서 광주시청광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350을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수환중학교 학생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해 많이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것인지는 몰랐다"며 "지금부터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물을 아껴쓰는 일에 더욱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광주시청광장에서 350 인간 글씨쓰기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지구를 지키기 위한 광주시민의 '7개의 약속, 7개의 요구'를 선언함으로써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극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평화공원까지 가두행렬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350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7개의 약속은 시민들 스스로의 약속이며, 7개의 요구는 광주시에 바라는 광주시민들의 요구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풍암지구 뉴세종 태권도학원 허재승 외 13명과 이근규관장님 임대석 사법님, 그리고 지구를 위한 노래를 해주신 조명진 어린이와 최현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주신 최성욱VJ와 조선대학교 신방과 임영채 외 2명, 환경운동연합 사진모임 디지로그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자원봉사와 참여로 이번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350캠페인은 앞으로 더욱 더 재미있는 내용과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1.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개인컵, 손수건 그리고 장바구니 사용

2. 물을 절약하겠습니다.

-물 받아서 설거지하기, 양치질 할 때 컵 사용, 변기 물탱크에 PT병 넣기

3.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겠습니다.

-계획적인 구매와 음식 남기지 않기 등

4.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실내온도 준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사용, 안 쓰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5. BMW(Bike, Metro, Walk)를 생활화하겠습니다.

-자전거 사용,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 걷기

6. 지역농산물을 애용하고 육식을 줄이겠습니다.

-지역 농산물애용, 육식 줄이기

7. 자연을 사랑하겠습니다.

광주시의 ‘기후위기 대응’ 및 ‘저탄소 녹색도시’ 7대시책의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

We need 350 For Green Gwangju!

1, 광주시는 중장기적 CO2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2005년 기준으로 2020년 25%, 2050년 70% 감축해야 한다.

2, 광주시는 신재생에너지의 도입 비율 및 에너지 효율성 비율을 2020년 각각 15%로 설정하고, 이후 상응하는 목표를 설정해 나아가야 한다.

3,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도입, 에너지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도와 정책, 재원 등 이행수단을 가져야 한다.

4, 광주시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이 현재의 승용차와 차도 중심의 교통수송 체계를 자전거, 대중교통 등 녹색교통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5, 광주시는 도시의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인 현재의 에너지 과소비 도시 건축물이 친환경건축, 녹색건축, Passive House 등 저탄소 녹색건축으로 전환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광주시는 세계적 대학 스포츠 제전인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가 30-40%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저탄소 녹색 유니버시아드’로 개최될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7, 실질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는 도시의 수장인 시장의 전환적인 실천적인 리더쉽을 요구하는 바, 우리는 강운태 광주시장이 실천적 리더쉽을 확립할 것을 바란다.

2011 , 9, 24

광주환경운동연합과 350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