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푸른광주의 날 - "광주천 오리엔티어링" 행사가 있었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3-10-15 조회수 123

10월 12일은 푸른광주의 날이었습니다!! 푸른 광주의 날은 생명이 살아숨쉬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여러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푸른광주의 날 메인프로그램은 '개미장터'였습니다. 자신에게는 필요없지만, 남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것들을 삼삼오오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팔았는데요 아껴쓰고 나누어쓰고 바꾸어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는 자리였습니다.
더불어 부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광주천을 걸으며 소중함을 느껴보는 '광주천 오리엔티어링'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였습니다.)
광주공원에서 출발해서 광암교까지 묵묵히 흐르는 광주천을 만났습니다. 밖에서 보는 광주천은 그저 더러운 하천이지만 걸으면서 만난 광주천에는 풀꽃들과 새,그리고 시원한 바람.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풀벌레가 있었습니다.
비록 평소에 걷지 않던 길을 2시간 동안 걷느라 다들 피곤했을 터이지만, 광주천에 사는 생명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움도 있었을 거라 믿습니다.
광주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 하천해설도 들으며, 광주천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 쓰기, 풀피리 불어보기, 물 수제비 뜨기 등...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광주천과 사람의 만남, 서로 가까워지기 위한, 서로 이해하기 위한 한 발짝을 디딘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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