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조익선] 두 번째 현장 탐조_전남대학교 캠퍼스!

관리자
발행일 2023-10-16 조회수 13

지난 14일 토요일, 다조익선 두 번째 현장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탐조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자연대에서 시작해 수목원까지 크게 돌아 2시간을 꽉 채워 새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탐조는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던지, 청딱따구리가 저희를 반기듯이 울어주었습니다! (원래는 잘 울지 않는다고 해요.)
멀구슬 나무에 앉아있는 물까치 때, 열심히 소리 내고 활동하는 박새, 직박구리들, 여럿이 무리지어 다니는 배가 노-란 밀화부리들, 자주 볼 수 있는 까치의 재밌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람에 익숙해서인지, 보여주고 싶은 모든 걸 보여주었습니다. 발도 보여주고, 요리 조리 가지를 타고 이동하며 노는 모습 등. 가까이서 본 까치는 훨씬 활발하게 느껴졌어요.

전남대학교는 호수가 있어서 인지, 물에 사는 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말들이 재밌어서 살짝 적어봐요.
"저기 닭처럼 보이는 것이 원앙인가!" 하는 동글동글한 원앙도 볼 수 있었고, 점점 텃새화 되어가는 흰뺨검둥오리와 발바닥이 노란 쇠백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아가는 쇠백로 발바닥을 보고 노란색임을 알 수 있었다는 후기😂)
그리고 황조롱이도 볼 수 있었어요! 멋진 사진도 남겨주셨답니다.😎

사람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를 뒤지며 컵라면을 먹고 있는 원앙을 발견했는데요. 어떤 공간이든 쓰레기는 피할 수 없는 걸까요.😥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남대학교에 이렇게 새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많았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쭉 많은 공간이라고 해요.
철새들도 방문한다니 더 많은 새들이 찾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참여자 분들은 식물을 많이 아시는 분들이 출동하셔서 탐조 길이 심심치 않았습니다.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흰불나방 애벌레라는 곤충도 눈에 띄었고요. 식물과 나무를 자주 오가는 새들을 보게 되니 배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탐조하는 시간이 소소하게 즐거움을 채워주었어요.😉
선선한 날씨, 따뜻한 햇살이 이번 탐조를 더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보며 새들의 사는 풍경도 함께 둘러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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