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꽃 피우다 展 개최

관리자
발행일 2011-04-22 조회수 135




41주년 지구의 날 기념 환경미술전



지구,



피우다




개최










  제41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지구, 꽃 피우다> 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작품은 현재 지구가 처해있는 지구 환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실상을 전하고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제41주년 지구의 날 기념 <지구, 꽃 피우다> 展


○ 전시기간 : 2011. 4. 16 ~ 2011. 6. 5


○ 개막행사 : 2011.


4. 22(금) 오후 4시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환경운동연합, 푸른광주21협의회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참여작가 : 총 8명



출품작품 : 작품 50여점






□ 부대행사




○ 어린이환경그림그리기 전시(수상작 100여점) :


2011. 5. 5(목) ~ 6. 5(일), 상록전시관 세미나실




※ 어린이환경그림그리기 대회 : 2011. 4. 23(토) 13:30~16:30, 시청앞 평화공원




○ 체험마당 : 2011. 5. 5(목) 10:30~13:00, 상록전시관 야외



- 풍선아트, 고래모빌 만들기, 재활용 소품만들기, 비오톱 가든 만들기




○ 고래사진전 : 2011. 5. 5(목)~5.12(목), 상록전시관 야외











□ 전시취지 및 전시구성






  2011, “제41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기획한《


지구, 꽃 피우다》展은


지구의 환경 담론을 미학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


지구, 꽃 피우다》의 작품은


현재의 지구촌이 안고 있는 심각한 환경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의 재해들에 대한 문제를 참여 작가들이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민한 결과들에 대한 성과물들이다.




이들 작품은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바람’과 ‘물’ 그리고 ‘풀 한 포기’의 소중함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자연에 대한 탐욕과 욕망에 이르기까지의 예술적 고발과 더불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전시작품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각과 인간이 자연에 접하는 태도 그리고 지구환경에 관한 담론들을 은유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또는 묵시적이고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다시 말해 지구환경에 관한 커다란 담론 속의 예술 미학인 셈이다.




참여 작가들은 이러한 예술적 발언을 통하여 지구가 인류에게 바라는 언어에 접근하고 있다. 자연의 부분인 인류가 어떠한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들인 셈이다. 또한 이들 작품을 통해 지구환경에 관한 희망적 밀알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 참여작가 :


고근호, 김영태, 김희련, 노동식, 박선기, 박태규, 신호윤, 위재환






1. 고근호






고근호는 고물을 이용한 작업을 한다. 고물을 모으는 것은 그의 취미이기도하다. 부부 싸움의 흔적을 안고 있는 찌그러진 냄비, 오래전 농사일을 버리고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 농부의 녹슨 갈쿠리 등 버려진 물건들-이들 기능 상실의 대상들은 그의 상상력으로 인해 작품으로 환생한다.








고근호, 락커, 2004, 혼합재료, 30×110×187cm 등 다수





2. 김영태







김영태의 이번 전시 작품은 고통과 신음하는 ‘땅의 소리’를 사진으로 표현했다. 땅의 호소와 땅의 부르짖음을 그는 그림자인 사진 이미지 속에서 재탄생시켰다. 그가 표현한 갈라지고, 폐허된 땅은 마치 죽음의 시간 같지만 시간 속에서 다시금 만물을 소생시킨다. 또한 간판들과 광고 글자들에 파묻혀 있는 도시 풍경(광주 상무지구)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는 그 풍경을 과거의 아픈 역사를 대체하고 소비와 욕망을 자극하는 상실된 공간으로 보고 이를 중첩된 사진이미지로 그려냈다. 그러나 작가는 일탈과 욕망의 소비 도시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비원하고 있다.






김영태, Shadow Land-Earth, 2009, 라이트 박스에 사진, 75×120×20cm each, 3 pieces






3. 김희련






김희련은 생태환경을 주된 테마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그녀는 생태세밀화 그리기, 자연물로 하는 미술놀이 프로그램 만들기, 그림 지도그리기 등을 해왔다. 일련의 이들 작품은 자연물과 눈 맞추며 자연과 서로 소통하는 방법이다. 그녀는 수채세밀화로 그려진 <풀-돌피>, <기지개-수선화> 등을 통해 생김새는 제각기 달라도 제각각의 자연에서 그 가치를 발견하고 그 경이로운 발견에서 진실을 보고자 한다. 김희련의 이번 작품 주제는 강이다. 그녀는 세밀화, 바느질, 염색천의 방법으로 ‘어머니강-생명을 키우는 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김희련, 제 어미가슴에 칼을 디민다. 2009, 염색천에 아크릴, 300×150cm






4. 노동식







노동식에게 솜은 작품의 모티브이자 오브제이다. 그에게 솜은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기억의 재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의 작품을 대하면 솜은 구름, 수증기, 눈 등의 형상과 함께 우리의 기억 속에 내재해있는 공간과 시간의 순간으로 되돌아간 듯하다. 그는 오염된 세상의 모습을 솜으로 재현하기도 한다. 공장굴뚝의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은 솜을 통해 기체 덩어리로 표현된다. 암울한 환경오염의 실태를 매연의 이미지로 재현했고 솜은 다시 민들레 홀씨가 되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노동식, 공회전 제한구역, 2009, 솜, 혼합재료, 가변설치






5. 박선기






박선기는 숯을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작가이다. 투명 나일론 줄에 연결된 수많은 숯 조각들은 기하학적 내지 특정한 형태를 띠며 공간을 부유한다. 그의 숯작업은 우주에 떠돌고 있는 개체들로도 보이며, 또는 줄과 결합한 하나의 사회적 유기체를 연상케 한다. 이들 숯은 무의식의 세계로 인도하는 감동을 느끼게 하며 나일론 줄의 팽팽한 긴장감은 그 공간에 들어선 자의 호흡을 가라앉게 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갓난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대문에 새끼줄로 숯을 매달았듯 숯은 정화(淨化)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선기의 숯작업은 공간 안에 흑백의 드로잉을 하기 위한 도구의 차원을 너머 공간 내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심리적 정화작용도 하고 있다.








박선기, An aggregate, 2010, 혼합재료, 가변설치






6. 박태규






박태규는 ‘미술작가’이면서 극장의 손간판을 그리는 ‘극장간판쟁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제 간판그림을 그리며 간판그림 형식을 자신의 작품에 차용한다. 그의 작품은 간판의 친숙한 이미지와 현실 비판적 내용이 서로 잘 융합될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그는 오랫동안 지구의 자연과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전시작품 <우리는 밥이다>, <나무 산 물줄기-꽃불>, <나무 산 물줄기-미호종개>, <江강水원래-산, 물은 흐른다>는 개발욕심으로 산천을 후벼파 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았다. 그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작은 생명체의 이름을 불러보며, 아름다운 우리 땅과 생명의 소중함을 작품에 담았다. 포맥스 컷팅, 폐스치로폴, 신문지로 제작한 <나눔꽃>은 나눔으로 함께하는 세상, 자연 환경과 사람이 공생하는 희망의 세상을 보여준다.






박태규, 나눔꽃-무등시장, 2011, 캔버스에 아크릴, 가변설치






7. 신호윤






신호윤의 종이를 오려 제작한 작품은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현대사회의 새로운 매체들의 홍수 속에서 밀려나가는 종이는 그에게 마치 고립되어 살아가는 예술가 자신이 되며 오려서 잘려나가 종이와 새로운 형태로 남아 있는 종이를 통해 파괴와 생성이 동시에 양립함을 보여준다. 이런 종이 작품은 씻김굿에서 종이를 오려 만든 부적처럼 자신과 소외된 현대인들을 위로해 주고 싶어 한다. 이번에 보여준 <수상한 꽃>은 오랫동안 한국 풍토에서 자랐던 자생식물이 외래종으로 바꿔지듯 자생문화를 퇴물로 만들어 버린 신문화의 기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본질은 없다> 는 마치 우리에게 개나, 불상 등의 입체형상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실상 이들 작품은 오려진 종이일 뿐이다. 본질이 없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본질을 마치 있는 것처럼 믿는 허상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신호윤, 수상한꽃 028, 2011, 종이, 280×500cm







8. 위재환






위재환은 천진한 웃음을 가진 어린아이와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현대인,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들 등을 조각 작품으로 제작한다. 이들 작품은 다소 생경한 대비의 구성과 비현실적인 상황설정으로 표현된다. 그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한 <공동생활구역>은 어디론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안식의 공간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베일에 가려진 숨겨진 자연을 밖으로 끄집어 내고 있는 <꿈꾸다>의 천진난만한 조각 작품은 잃어버린 자연을 찾아 나선 악동을 표현했다. 그의 작품에는 이렇듯 항상 꿈을 잃지 않은 인간적인 감동과 해학이 담겨있다.













위재환, 꿈꾸다, 2009, 혼합재료, 가변설치







※ 문의


: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담당연구사 홍윤리 T. 062-613-5391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춘희 T. 062-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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