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오전 9시경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섬 부근의 강진은 남한 크기의 수마트라 섬이 남서쪽으로 약 36미터정도 이동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큰 지진이었으며 이 지진해일로 인해 29일 현재 약 5만 5천여명의 사망자(29일 현재 스리랑카에만 2만 2천여명 사망, 40만여명 이재민 등)와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해일로 어촌 마을에 사는 가난한 아시아인들의 삶의 터전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식수부족과 각종 전염병으로 피해 규모는 더 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관광지대인 태국의 푸켓(관광객들이 많으므로 비디오 자료도 많은 편)을 중심으로 피해규모가 비교적 자세히 알려져 있지만 미디어가 접근하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지역이나 스리랑카 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그 피해 규모가 소상히 국내에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은 그동안 내전으로 정부군에 의해 이미 수십만명이 사상자가 발생하는 분쟁지역으로서 국제기구의 관심에 비해 이번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 규모나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입니다.
이번 자연재난이 이렇듯 엄청난 피해를 낳은 이유로 재해 경보시스템이 가난한 국가에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를 들지만 재해 경보 시스템의 가입여부를 넘어서 이런 엄청난 자연재해(예,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모든 나라가 함께 공동의 관심과 행동을 함께 해야 한다는 귀중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사건입니다.
지구촌 공동운명체속의 우리 이웃이 지진해일로 인해 가족을 잃고 또 당장 먹을물, 약이 없어 현재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경제불황등의 이유로 우리 또한 힘겨웁지만 지금 고통받고 있는 우리 가난한 아시아 이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더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꼭 도와 주십시오.
- 기금모금계좌 : 농협중앙회 617-01-1459 (예금주: 광주환경운동연합)
- 1차 모금 기한 : ~ 1월 31일(월)
- 모아진 정성은 우리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고 있는 세계환경단체인 '지구의 벗' 인도네시아 지부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 문의 : 광주환경연합 062-514-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