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인사말-지속가능한 미래와 인권을 위하여

관리자
발행일 2013-05-23 조회수 165




5월17일 개최되었던 2013세계인권도시포럼 '환경과인권' 회의 인사말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권을 위하여






임 낙 평(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의 세계인권포럼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특별히, 지구의 최고봉에 위치한 네팔에서 참석해 주신 Prakash Sharma, 아프리카 대륙 모잠비크에서 오신 Dipti Bhatnagar, 먼 길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금년 5월 초, 지구 대기 중 CO2 농도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400PPM에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구 대기 중 CO2 농도 측정의 대표적인 장소인 태평양의 하와이 섬에 마우나 로아(Mauna-Loa) 측정소에서 지난 1958년 CO2 측정을 해온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Stern Review'보고서로 유명하고, 경제학자며 기후변화 전문가인 L, Stern경은 400PPM에 대해서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것이며, 지구온도가 섭씨 5도까지 상승할 것이고, 이후 나머지 21세기에 수 억 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는 이주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미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도 '무장 갈등'도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400PPM은 지구온난화의 경고음이란 겁니다. 우리 인류가 '지속불가능한 미래'로 가서는 안 된다는 신호입니다. 얼음 없는 북극, 해수면 상승 그리고 강한 홍수와 태풍, 심각한 가뭄과 폭염 등 기상 이변 속에서 우리 인류는 평화롭게 살 수 없습니다. 인권보장과 안보체계는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리우+20 ‘내가 원하는 미래’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지속가능한 발전 중심'임을 확신합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권보장과 동시에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경제와 자연과 공평함이 어울리는 미래를 의미합니다. CO2 400PPM이 넘어서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 33년 전, 1980년, 이곳 광주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항쟁, 거대한 'People Power'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부정과 불의의 군사쿠데타 세력에 대항해 싸웠습니다. 이런 투쟁이 계기가 되어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이 신장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광주는 인권도시라는 이름을 얻었고, 민주 인권 평화 광주정신의 뿌리입니다.






이제 이와 같은 광주정신은 Mother Earth와 기후패턴을 지키고, 환경 생태계를 파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쟁으로 확장 승화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권보장 인간안보를 지향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입니다. 이번 포럼은 참가자 여러분들의 각 지역에서의 활동경험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33년 전, 광주에서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The Rights Of Mother Earth와 기후 환경정의를 위한 'People Power'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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