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로 간 아이들

관리자
발행일 2004-06-04 조회수 69



자연을 그리는아이들이 2004년 5월 30일 일요일날
비가 내리는 중에도 장성 백양사 계곡과 숲길에서
숲 체험을 하며 자연과 친구되고 자연에서 배우기 위해
숲 속친구들을 만나보고 재미있는 자연놀이를 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적당히 내려준 초여름비는 숲 속에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백암산의 정상은 신비롭기까지 하였습니다.
숲 속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기운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볍고 여유롭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듯 서있는 숲길을 거닐며 잘 설명이 된 공원의 표지판과
숲 해설 선생님의 안내로 자연속에 친구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들의 눈길을 잡는 것은 엄청 큰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였습니다.
연못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는 아주 날쎈 파란 물총새를 멀리서나마 만나보고 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
배가부른 비단잉어와 갈겨니도 만났습니다. 지팡이가 변한 이팝나무, 아이들의 손가락을 닮은 단풍나무...
칠백살이나 되는 할아버지 갈참나무는 많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숲 속 주인을 만나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백양사 비자나무숲은(천연기념물 제153호) 북쪽 한계선이고 학술연구자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쌍계루주변에 풍경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자연의 색을 그대로 갖고 있는 연못에 어른거리는
쌍계루의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 같아 아이들의 그림 소재에 많이 등장합니다.
박쥐~~, 나방~~ (짝짝) 아이들의 웃음소리,
밤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는 박쥐와 나방에 관계를 들으며 재미있는 박쥐놀이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자랑은 조금은 쑥스럽지만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이야기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순수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되고 재미있게 지내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 자연을그리는아이들은 동물원에 있는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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