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전남일보]기후환경이야기·임낙평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기후행동

kwangju
발행일 2024-09-19 조회수 16

안녕하세요!

추석 잘 보내고 오셨을까요?

기상학적 가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오르지 않은 첫날’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추석 더위’라는 표현을

쓰게 되는, 모순된 요즘 날씨입니다.

오늘은 이런 기후재난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임낙평의 기후환경이야기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기후행동>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8월 폭염 일수는 16.9일, 열대야 11.3일’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과학자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인 2023년보다

올해가 더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온의 상승, 폭염,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와 너무나 가까워져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비극

2024년 한 해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지난 8월 중순까지 국내에서

폭염 질환 발생자가 3000~4000명이고

그중 사망자가 21명이었습니다.

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폭염 속 에어컨을 설치하다 온열질환으로

20대 작업자가 쓰러져 숨진 사고도 있었으며,

광주 전역에선 8월 초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폭염으로

미국흰불나방 유충과 대벌레, 매미, 노래기 등의 벌레들이

도심에 떼로 출몰하는가 하면,

전남 농촌 들녘에는

벼와 고추 등에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북쪽 압록강 유역 신의주 일대에선

‘기록적인 대홍수’가 발생하여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섭씨 40~50도를 오락가락하는 폭염,

대홍수와 산사태, 태풍, 극심한 가뭄과 거대한 산불,

극지방 빙하의 상실 등 뉴스 또한도

세계 각처에서 들려옵니다.

 

그러한 재앙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에선

지난 9월 7일 서울 강남 대로에서

‘907 기후정의행진’ 이 있었습니다.

이는 기후재난과 불평등 세상을 바꾸고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행진하자는 의미를 담은 행사였습니다.

무려 3만여 명이 시민들이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고 외쳤지만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기후악당(Climate Villain)’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그만큼 기후위기의 범인인

온실가스에 관대한 후진적 기후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목표는

‘2030 40% 온실가스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입니다.

현재의 추세로는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기에

목표에 도달하려는 구체적 정책이 있어야 하며,

600여 개 NGO들은

앞으로도 대중의 힘(People Power)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에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 모두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속

다른 나라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요?

유럽은 기후에너지 정책에서

우리보다 앞선 상황입니다.

유럽연합(27개국)

‘2030 55% 감축, 2050 탄소중립’을 담은 ‘기후변화법’이 있고,

‘Fit For 55(55% 감축 세부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영국 또한

‘2035 78% 감축과 2050 탄소중립’

가장 앞선 목표를 세우고, 시행 중입니다.

미국

‘2030 50-52% 감축과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기후변화대응과 일자리 창출법이라고 함)’

이를 반영하여 실행 중입니다.

이런 확고한 목표와 정책이 있음에도

유럽의 수많은 NGO들은

더 앞선 정책의 도입을 요구하는

기후행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즉각 석유 가스 개발 중단’,

‘2030 석탄퇴출’,

‘2030년대 화석연료 추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자는 것입니다🙌

기후 활동가 그레타 튠베리(Greta Thunberg)는

아래와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시스템 자체를 바꿔라

 

907 기후정의행진에서의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도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이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행동이

절실합니다!!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임낙평의 기후환경 이야기

https://jnilbo.com/74803296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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