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생활쓰레기에 재활용해야 할 자원이 45.7%달해..

관리자
발행일 2006-09-28 조회수 175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생활쓰레기에 재활용해야 할 자원이 전체의 45.7%에 달해..
재활용해야 할 필름류 및 비닐포장재를 포함한 플라스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정철웅, 이정애, 이근우)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광주지역에서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배출원별(가정부문-아파트, 단독주택, 비가정부문-음식점, 교육․사무실업무빌딩, 시장상가)로 추출하여 쓰레기성상을 조사하였다.
현재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에 재활용을 해야 할 자원이 어느 정도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쓰레기제로화 활동을 펼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는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활동으로 광주시에서 배출되고 쓰레기의 성상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 이번에 실시한 조사의 샘플양은 전체 869.1kg으로 아파트-179.1kg, 단독주택-151.1kg 음식점-200.1kg, 교육․업무빌딩 -166.2kg, 시장상가-172.6kg을 추출하여 조사 이는 광주시의 매립 및 소각 처리되고 있는 하루 생활폐기물의 약 0.09%에 해당하는 양이다.
○ 조사결과, 현재 의무적으로 재활용을 해야 할 종이류, 유리류, 캔․고철류, 플라스틱류(비닐류 포함), 음식물 쓰레기 등 재활용 가능자원이 전체의 4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상당량의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종량제봉투속에 버려져 매립, 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플라스틱류가 전체의 15.7%로, 재활용가능자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플라스틱류 중에서도 비닐류가 전체의 12.4%로 비교적 많은 량이 혼입되어 있었다.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12.9%, 재활용가능종이류가 10.4%로 그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출원별 재활용 가능자원 혼입률은 아파트가 35.4%, 단독주택이 46.3%, 음식점 50.8%, 업무빌딩39.2%, 시장상가 56.3%로 나타났다. 시장상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에 재활용가능자원이 가장 많이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배출원별 세부현황으로는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고 있는 쓰레기에 18.4% 달하는 재활용가능 플라스틱류가 혼입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 중 플라스틱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활용이 가능한 음식물류, 종이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의 경우,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 중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 15.6%인 것에 반해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류는 23%로 상당부문이 플라스틱류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비닐류가 20.4%로 식품재료 포장재 등의 용도로 쓰인 비닐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무빌딩의 경우, 재활용 가능자원 중 재활용 가능한 종이류가 14.9%로 가장 많이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시장, 상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에는 음식물과 종이류가 상당부문이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때, 재활용가능 자원의 혼입률은 약 4%가량 감소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플라스틱류, 특히 비닐 포장재 등 비닐류의 혼입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름류 포장재로 지칭되는 과자봉지류나 일반 비닐 포장재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알고 있어도 실지 분리배출로의 실천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특히 일회용 비닐포장재의 사용이 줄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종이나 병, 캔, 고철류 등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어 있고 공동주택 등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어 배출이나 수거의 용이성이 확보되었지만 비닐류 등은 사용저감이나 분리배출 유도에 대한 장치가 부족하거나 일회용봉투 유상판매제 등 사용저감을 위한 제도의 시행 성과가 미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전체쓰레기의 13%가량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긴 하나, 이는 작년보다 약 4% 가량 감소한 결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은 정착이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 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많은 양의 재활용가능자원이 아직도 매립 혹은 소각 되고 있다. 현재의 기술 등 제반여건으로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매립 혹은 소각이 되고 있다는 것은 한정된 자원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쓰레기매립장의 포화를 빨리 불러오고, 소각하였을 때는 유해 물질이 배출 되는 등 여러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 이유로 소각장 건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재활용자원을 재이용할 수 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실시로 음식물쓰레기의 혼입이 거의 없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정부분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유기성 폐기물이 일정부분 혼입되어 배출되고 있다. 쓰레기 성상 조사를 통해 향후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 마련 및 처리시설의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자치구의 노력에 따라 재활용자원의 혼입률의 정도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함께, 분리배출 혹은 감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품목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 생산자의 책임있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 조사결과 개요 및 조사데이터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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