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천] 내지천지킴이, 타지역 도랑살리기 사례를 배우다- 대전 비선마을 답사

관리자
발행일 2021-10-15 조회수 124



10월 12일, 화요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   내지천지킴이, 광주 동구청 기후환경과 하천담당 계장 및 주무관 등 20여명이 대전의 비선마을 인공습지를 답사하였습니다.
물포럼코리아 최충식 대표를 비롯한 단체 관계자와 대전시 서구청 물하천 팀장께서 현장에서 그간의 과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대전시 서구 산직동에 위치한 비선마을는 15가구 정도의 자연 부락마을입니다.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등의 쇠락이 광역시 관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인구도 20명이 채 안되는 마을입니다.
하수관거가 아직 설치가 안되어 있어,  마을 하수로 인한 하천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 서구청과 시민단체, 주민의 협력으로 마을 습지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비선마을  인접하여 매노천이 흐르는데요, 매노천은 대전의 대표적 하천인 갑천의 지류하천입니다. 갑천은 금강으로 합류하고요.
매노천을 살리기 위해,  마을 하수가 바로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세곳의 인공습지를 단계적으로 거쳐 물이 정화되어 하천에 유입되도록 설계 조성하였습니다.
미나리꽝, 어리연, 등이 습지에서는 자라도록  하였고,  인접 땅을 더 임대하여 친환경텃밭으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질정화형 인공습지는 학습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마을분들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학생들이 탐방하여 생물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내 무덥다가 답사한 이날 비가 오는 바람에 기온이 뚝떨어져 추위까지 느껴지는 날이었음에도, 내지천지킴이 분들은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습지 등을 통한 수질개선 효과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주시었습니다.
내지천 주변은 하수관거가 도입되어 비선마을과 여건은 다르지만,  내지천에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해소하기 위한 습지 조성을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선마을 답사후 인근 장태산휴양림을 방문하였습니다.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고 장태산 숲해설가 분을 통해  현장 설명과 산행 도움을 받았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이 물러가고  선듯와있는 가을을 느끼며 비선마을과 장태산휴양림 답사를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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