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 (舊)정덕유치원 부지를 지역민의 녹색쉼터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4-02-03 조회수 332




북동 (舊)정덕유치원 부지를 지역민의 녹색쉼터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 우리 단체는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에 소재했던 정덕유치원이 문흥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남게 된 부지 440여평 공간의 활용방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이 부지를 지난 9월 18일자로 매각 입찰공고를 낸 바 있습니다.
@ (舊)정덕유치원은 교육시설로서 북동지역에 소재했던 자체만으로도 무분별한 위락시설의 지역입주를 차단하여 주택과 상업시설이 노후되고 공동화되어 가는 북동지역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꿈나무들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 유일한 시설이었습니다.
@ 특히 (舊)정덕유치원 지역은 롯데백화점 입주로 신설된 지하보도로 인해(롯데백화점 후변부의 상업시설 발달과는 대조적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갈수록 쇠락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이 큰 지역입니다. 참고로 정덕유치원 바로 옆에 있는 (舊)북동우체국도 현재 이주 후 비어 있는 건물로서 지역내 흉물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 지난 여름, 광주광역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한 부지는 공원으로 가꾸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광주광역시장의 "광주를 환경모범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외에 표명한 것으로서 광주시민과 더불어 환경·시민단체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내용이었습니다.
@ 이와 연장선에서 (舊)정덕유치원 부지는 당연히 공원화 하여 지역민들에게 녹색쉼터로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 (舊)정덕유치원 부지 주변도로는 비좁은 도로면적으로 인해 자동차 교차가 어려운 지역으로 상업시설의 입지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더구나 북동은 시내중심지와 경계지역에 있는 북구지역으로서 현재 광주광역시의 가장 심각한 지역현안인 "동구 공동화 현상"과 함께 맞물려 지역민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곳입니다.
@ (舊)정덕유치원 부지 인근에는 수창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대부분 지역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자녀들로서 방과후의 놀이공간이 여의치 않아 위험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좁은 도로나 골목길에서 자주 발견되는 노인들에게도 휴식공간의 필요성은 절실합니다.
@ (舊)정덕유치원 부지를 각종 개발계획에서 소외된 주민들의 이탈을 막고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또 상대적 소외감에 희망을 잃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제공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 수십년동안 이 지역에 터전을 두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북동주변 노인들과 어린 꿈나무들이, 세대를 아우르면서 어울릴 수 있는 담장없는 녹색쉼터로 (舊)정덕유치원 부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 따라서 광주광역시장님, 광주광역시 북구청장님은 (舊)정덕유치원 부지를 하루속히 확보하여 지역민들에게 쉼터로서 제공될 수 있도록 적절한 절차를 밟아주시길 요청드립니다.
@ 더불어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하루속히 매각입찰공고를 중지하고 (舊)정덕유치원 부지가 지역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로서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3. 10. 14.
광주환경운동연합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