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연합과 함께하는 물의 날 기념 "광주천 생태투어 "
징검다리가 있고 어리연꽃과 갈대, 버드나무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광주천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지금 광주천에서는 곳곳에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물을 뿜어내는 분수,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 나무와 풀이 심어져 새들이 가끔 쉬어가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옛날 광주천에는 더울 때면 시민들이 버드나무 그늘 아래로 찾아와 쉬기도 하고, 멱을 감기도 하고 빨래도 하던 곳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점점 우리와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항상 우리 곁에 있었지만 우리가 몰랐던.. 광주천의 변화된, 새로운 모습들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하여, 광주천을 따라 걸으며 광주천을 속속들이 만나보는 '물의 날 기념 광주천 생태 투어'를 진행합니다.
99년부터 광주천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물을 정화시켜주는 식물을 심고,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한층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형 하천 공사 이후 바뀐 모습과 현재 공사중인 모습도 비교해보고, 시내 구간을 흐르는 광주천에서는 광주천의 물이 왜 더러워졌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는 양동복개상가 지하구간을 지나가면서 하천을 복개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한 번 생각해보고, 수질 측정, 투망을 이용해 직접 물고기를 잡아 관찰해보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이 날 생태투어에는 하천해설가들의 설명이 곁들여져 더욱 의미있는 광주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행사개요
- 날짜 : 2004년 3월 21일(일) 9시 반 - 3시 반
- 구간 : 원지교 - 광암교
- 참여대상 : 광주환경연합 회원 및 일반인, 학생 등 150여명
- 참가비 : 개인 참가시 1인 - 5,000원 1가족 - 15,000원,
*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과 광주천 안내지도를 드립니다.

※ 참가자 유의사항
·도시락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결지에 도착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개별적으로 이동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