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광주 주월점 입점을 반대한다

관리자
발행일 2007-01-19 조회수 267

삼성테스코주식회사가 남구 주월동 953-3번지 일대에 “홈플러스 광주 주월점”을 신축할 예정으로 교통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해와 광주시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안건으로 본 건을 상정, 바로 내일 1월 19일 오후3시에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5개 단체의 논평을 보내드리니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2007년 준공완료 예정이며 대지면적 13,645m2, 건축연면적 53,843m2(지상 7층)
<논 평>
홈플러스 광주 주월점 입점을 반대한다.
○ 삼성테스코주식회사는 광주시 남구 주월동 953-3번지 일대에 “홈플러스 광주 주월점”을 신축할 예정으로 교통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해와 광주시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안건으로 본 건을 상정, 바로 내일 1월 19일 오후3시에 협의할 예정이다.
○ 본 건은 이미 지난 2001년 3월, 6월, 2002년 12월, 3차에 걸쳐 교통영향심의위의 협의를 거쳤으며 내용 충족이 안되어 사실상 부결되었던 사안으로 볼 수 있다.
○ 우리 광주지역 5개 시민단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홈플러스 광주주월점 입점을 분명히 반대한다.
- 백운교차로는 광주의 5대 관문중의 하나이나 대표적인 교통정체 구간으로 오명을 안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하게 되면 대규모의 교통유발로 그 악영향은 예측할 수 없다. 이미 이러한 과오는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옆 이마트 신축으로 확인되었으며, 교통영향심의위는 반복되는 과오를 빚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미관문제와 백운광장 주변지역의 활성화문제로 광주시는 백운고가를 철거하기로 방침을 정하였다. 백운고가가 철거되면 교통체증 문제와 교통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에 대한 예측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광역적 교통유발(홈플러스와 같은 대형유통업체는 주고객이 주변지역민들로만 형성되지 않고 그 고객층이 광역적임.) 업종인 홈플러스 입점은 백운고가 철거와 이후의 교통소통문제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지 상상할 수 없다.
- 홈플러스 입점으로 무등시장과 같은 재래시장의 몰락은 불 보듯 뻔하다. 2006년 하반기에 계림동 옛 시청사에 대형유통업체가 입주하기로 동구청의 승인이 이뤄졌을 때 주변의 대인시장 상인들의 강한 반발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래시장의 근본적인 몰락을 부추길 대형유통업제가 시장 주변에 입점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세금낭비일 뿐만 아니라 시와 구 행정에의 불신만 가중시키는 결과이다. 이미 2002년에 무등시장 상인들은 홈플러스 입점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 유통업체의 이윤추구 목적에 지역민의 희생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벌써 백운교차로 일대는 시장상인을 비롯한 입점 반대주민들의 목소리와 교차로 일대의 사유지 소유자들의 유치 목소리로 심각한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 이들은 본인의 뜻과는 달리 찬성과 반대의 주장으로 한 지역 안에서 두 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홈플러스 입점문제만 아니라면 이러한 갈등은 아예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임을 감안하면 기업의 이윤추구 행위에 주민들만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불가항력적인 주변지역의 교통혼잡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홈플러스 입점을 막는 길이다. 광주시 교통영향심의위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2007년 1월 18일
광주경실련,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환경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참여자치21
(대표 연락처 : 광주환경연합 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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