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0대 환경뉴스 발표

관리자
발행일 2007-12-26 조회수 116

광주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 공동 선정,
“광주· 전남 10대 환경뉴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전남환경운동연합(광양,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장흥)은 2007년 한해동안 광주, 전남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었던 환경사건 중에세 10개를 선정, “광주, 전남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하였다.
1. 이명박 당선자 호남운하 추진 공약, 영산강 논란 가속화/광주,전남
2. 고밀도 아파트 개발로 도심과 외곽 난개발 우려/광주
3. 골프장 공사 중 ‘취소’판결 등 골프장 반대 활동 활발/여수
4. 태양광발전의 붐, 광주전남 태양광의 메카로 자리.. /광주,전남
5. 지리산, 무등산 자연공원 케이블카 설치 구상/광주,전남
6. 시민참여 푸른길가꾸기 우수 평가 쏟아져 /광주
7. POSCO광양제철소 주변지역 영향조사, 3년간의 진통 끝에 착수/광양
8. 친환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심속 녹지확대와 도심활성화 기대/광주
9. 동서남해안특별법 제정으로 서남해안 국공립공원 환경파괴 우려. /전남
10. 서해안 기름방제활동을 위한 자원봉사 활발/광주, 전남
각 환경 뉴스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이명박 당선자 호남운하 추진 공약, 영산강 논란 가속화
이명박 당선자는 당선이후 전남지역 공약으로 호남운하를 꼽았다. 운하를 만들고 2급수 이상의 영산강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신성장벨트 및 광역경제권 형성을 추진하고 이를 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물류비절감과 수질개선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와 건설에 따른 자연생태계 파괴에 대한 대안이 없는 공약은 영산강의 수질오염을 가속화하고 지역내 논란이 가속화될 것이다.
2. 고밀도 아파트 개발로 도심과 외곽 난개발 우려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140여곳에 이르는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도시 난개발이 우려된다. 재개발사업권역이 푸른길공원과 광주천주변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구도심에 고밀도 아파트와 도시경관과 문화경관이 훼손될것이 뻔하다. 또한 도심 내부와 더불어 무등산, 제석산 등 도시외곽 산자락에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주민갈등 등 부작용등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난개발을 결제해야 할 도시계획위원회의 심도있는 논의없이 거의 대부분이 허가되어 사실상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 골프장 공사 중 ‘취소’판결 등 골프장 반대 활동 활발
무안 건강나라 골프장이 골프장 공사가 30%이상 진행되는 가운데, 법원에서 취소 판결을 받았다. 골프장을 반대해온 주민들의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파괴우려”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주민들이 승소하는 판결을 받았다. 또한 여수지역의 “시티파크골프장”반대운동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진행되고 있으며, 시티파크골프장반대운동을 펼친 환경운동가가 기소되는 사건들이 일어났으나,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골프장반대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4. 태양광발전의 붐, 광주전남 태양광의 메카로 자리..
광주, 전남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시설이 도입되어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광주의 경우 도시 곳곳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등장하고 있고, 전남지역의 경우 대용량인 52MW 태양광시설 설치 예정, 20MW 태양광 시설이 설치협의 중 등 광주전남지역이 태양광의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지구온난화보고서」간행한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와 엘고어의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 인도네시아 발리의 기후변화당사국총회 개최 등으로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는 자치단체 차원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민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응책 마련에 소홀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전략이 필요하다.
5. 지리산, 무등산 자연공원 케이블카 설치 구상
국도립공원인 지리산, 무등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자치단체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케이블카건설계획이 계속되고 있고, 도립공원인 무등산에 자치단체장이 케이블카 건설 구상이 발표되었다.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정된 자연공원인 지리산과 무등산을 행정이 앞장서서 훼손하겠다는 구상에 향후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6. 시민참여 푸른길가꾸기 우수 평가 쏟아져
도시녹지건정선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녹지대상 최우수상, 좋은건설발주자상 대상 등 푸른길조성을 비롯한 광주의 도심녹지 조성사업으로 인한 좋은 평가가 이루어졌다. 시민참여를 바탕에 둔 푸른길조성사업과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공원화사업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개되고 있다. 향후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조성된 도심 곳곳의 공원의 시민참여 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7. POSCO광양제철소 주변지역 영향조사, 3년간의 진통 끝에 착수
광양제철소 주변지역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조사가 3여 년간의 진통 끝에 지난 10월 착수했다. 그동안 조사지점, 조사범위, 조사항목 등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아, 주민을 비롯한 환경단체와 제철소와의 극한 대립관계가 지속됐었다.
지속적인 협의와 합의를 통해 지난 10월 1일 환경현황조사를 위한 협의서를 최종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의 결과에 따라 오염원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8. 친환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심속 녹지확대와 도심활성화 기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계를 두고 랜드마크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며 일부 지자체장, 의원, 지역민 등 일각의 설계변경 혹은 당선 철회 주장으로 랜드마크 논란이 뜨겁게 일었다. 일부의 설계 변경은 있었지만 결국은 당선 기본 설계안대로 전당을 건립하고 지상형 랜드마크 요구도 수용하여 별도의 조형물을 추가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전당 건립의 연장선상에서 구상해야 할 생태문화도시조성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지상형 랜드마크 논란으로 소진하는 아쉬움과 오점을 남기긴 했으나, 개방형 지하 건축물과 5.18역사문화현장의 보존, 도심의 광장과 숲을 조성하여 무등산과 어울리도록 설계된 친환경적 전당이 건립됨으로써,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를 도시민들에게 선사하고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 동서남해안특별법 제정으로 서남해안 국공립공원 환경파괴 우려.
전남 서남해안의 개발을 전제로 한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 '낙후지역 발전 및 투자촉진특별법'이 특별법 찬반 논란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연안과 국립공원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구정하고 있어서 향후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기업의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국공립공원의 개발을 규제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도 무시되는 특별법 제정으로 인해 서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의 훼손이 우려된다.
10. 서해안 기름방제활동을 위한 자원봉사 활발
12월 7일 충남 태안반도 해안국립공원 연안에서의 국내 최대 규모의 기름오염사고가 발생했다. 1995년 발생한 사상최악의 유류오염사고라 불렸던 GS정유(당시 호남정유)의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때보다 2배 많은 1만톤 이상의 원유가 서해를 오염시키고 있다. 기름띠의 확산에 따른 충남 서해안뿐 아니라 전남지역 해안의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과거 씨프린스호의 기름피해를 경험한 이 지역에서는 휴일을 중심으로 매회 200~600여명에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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