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민간 위원 10인, 푸른길공원의 훼손을 반대하는 입장발표

관리자
발행일 2015-05-11 조회수 557


























보 도
자 료
푸른길지키기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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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민간 위원 10,
도시철도2호선 개발에 의한 푸른길공원의 훼손을 반대하는 입장발표
“공원우선(park first)의 도시패러다임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를 지향해야...”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민간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희우호남대 조경학과 교수 등 10인의 위원들은 5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에 의한 푸른길공원훼손을 반대’ 입장과 함께 ‘공원우선의 도시패러다임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를 지향’할 것을 광주시에 요청하였다.
김희우교수 등 10인의 공원녹지분야 전문가들은 ‘도시공원 확보와 질 높은 도시공원은 다른 어떤 지표보다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광주시가 도시철도2호선을 계획하면서 푸른길공원 대남로 구간 2.8km를 훼손하고, 이에 반대하며 도로를 이용하여 도시철도를 건설하라는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분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도시공원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빈 땅 정도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도시공원위원회에 위촉된 민간위원들은 광주시가 도시철도2호선을 계획하면서 푸른길공원을 훼손한다는 것은 과거로의 퇴보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시민이 행복한 푸른도시를 지향하는 시정방향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공원우선(park first)의 도시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여야 할 문화중심도시로서도 걸맞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민간위원들은 도시계획, 디자인, 환경 등 공원녹지분야 전문가들로, 현재 광주시로부터 위촉된 민간위원 14명 중 10명의 위원이 참여하였다.
도시공원위원회는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과 ‘광주광역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의거해, 도시공원·녹지·도시계획·경관·조경·산림·도시생태 등 공원녹지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되며, 공원녹지와 관련해 자문, 심의하는 기구이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행정부시장 1인과, 환경생태국장, 도시계획과장 3인이 행정공무원과 14명의 민간 전문가를 공원위원으로 위촉하여 공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푸른길지키기시민연대는 공원 및 녹지 전문가들의 ‘푸른길공원 훼손반대’ 와 ‘공원우선 정책’을 제안한 공원위원회 위원들의 입장표명을 환영하며 광주시가 공원위원회 위원들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답해야 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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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 개발에 의한 푸른길공원의 훼손을 반대하는
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민간위원 10인의 입장
“공원우선(park first)의 도시패러다임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를 지향해야.....”
 
국내의 다른 도시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원과 자연은 그 도시의 미래와 시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다른 도시시설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도시들은 보다 선진적이며 창조적인 도시공원 정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불러들이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원의 면적과 질 높은 공원은 다른 어떤 지표보다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라는 사실은 이제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광주시가 도시철도2호선을 저심도 지하철로 계획하면서 푸른길공원 2.8km를 훼손하고, 이에 반대하며 도로를 이용하여 도시철도를 건설하라는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분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여년간 주로 택지개발과 같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원을 조성해왔고 실제로 기존의 원도심 지역에서의 공원 확보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도시개발이 집중되었던 지난 1990~2000년대에 비해 최근의 도시공원 확보는 택지개발에 의존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도심 내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원화 등 새로운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기존 도심의 재생과 더불어 공원과 녹지를 확보하고 질적으로 수준높게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푸른길공원은 도심 공원의 확보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재생의 의미와 함께 그 조성과정과 관리에서 광주시와 시민참여의 파트너쉽을 만들어낸 귀중한 사례로서, 국내외의 다른 도시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푸른길공원은 광주시의 거버넌스행정의 일면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광주시는 각종 공공시설을 계획하면서 도시공원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빈 땅 정도로 생각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시공원위원회 민간위원들은 그러한 도시행정의 오류를 지적해왔고 지금은 전향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있다.
 
그러나 도시철도2호선을 계획하면서 푸른길공원을 훼손하고 지금까지 시민참여로 조성된 공원의 의미를 훼손한다면 또 다시 그 이전의 과거로 되돌아간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는 시민이 행복한 푸른도시를 지향하는 시정방향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공원우선(park first)의 도시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여야 할 문화중심도시로서도 걸맞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푸른길공원과 도시철도2호선이 상생하면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푸른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푸른길은 푸른길로, 2호선은 도로로...” 라는 푸른길지키기시민연대의 활동과 대안을 지지하며, 푸른길공원의 보전을 요구한다.
2015년 5월 7일
 
광주광역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 10인 일동
김희우(호남대 교수, 조경), 조동범(전남대 교수, 조경), 이석손(주, 건영엔지니어링 전무이사), 김미향(전남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연구원), 이난경(광주여대교수, 디자인), 차인수(동신대 교수, 조명), 이순미(건축사무소 미가온 대표, 건축), 류영국(지오시티 대표, 도시계획), 김명호(동강대학 교수, 환경) 이경희(푸른길,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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