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08]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용역 보고회에 대해

관리자
발행일 2004-02-02 조회수 96

2002년 8월2일(금) 오후 3시에 광주시가 개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등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후에 발표한 논평입니다.
우리는 용역내용 대부분이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와는 거리가 먼 '하수병합처리'에 맞춰져 있어서 강한 문제제기를 했으며, 바이오가스 등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도록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등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대한 환경단체 논평>
ㅇ 광주시는 오늘 시청 상황실에서 광주시 제2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ㅇ 우리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료화사업소'의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완벽한 자원화시설로서 제2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을 기대하였으나, 보고서 대부분이 '하수병합처리'에 할애하고 있어, 광주시가 의도적으로 하수병합처리로 몰아가고 있진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ㅇ 하수병합처리는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시설이기보다는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방식을 통해 병합시키는 소멸화방식에 다름아니다.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수거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하수처리장 슬러지로 섞어버리는 형태의 처리방식은 결코 광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
ㅇ 이러한 기조에 의해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환경단체는 광주시에 하수병합처리의 문제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며,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보다 다양한 자원화 방법을 놓고 지속적으로 토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을 요구하였다.
ㅇ 따라서 광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해 이번 용역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다.
2002년 8월 2일
광주환경운동연합, (사)시민생활환경회의,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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