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대응을 위한 단체대표 및 지역인사 조찬간담회

관리자
발행일 2009-07-02 조회수 109

"문화가 흐르는 4대강? 강에는 물이 흘러야지..무슨 문화타령인가? "
 
6월25일 오전7시 30분  아리랑하우스, 4대강 사업 대응을 위한 단체 대표 및 지역인사들의 조찬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명한 선생께서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문화가 흐르는 4대강! 1000일 후를 상상하라!' 문광부는 가슴벅찬듯한 구호를 외치며 4대강 사업 홍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토목공사판 4대강 사업에 그럴싸한 옷을 입히기 위해, '문화'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강을 이대로 둘 수는 결코 없다'는 대통령은  자연인 강을 반(反)자연인 강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낙동강 한강을 연결하는 공사가 빠져있으니 한반도운하가 아니라며 염려말라고 합니다. 운하가 아니라, 문화가 흐르는 4대강!이다라는 것입니다.

'자연이 아닌 강'에 흐른다는  '문화'
인간이 살기 위해 원시의 자연에 거슬러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문화'라는 것이라고 리명한 선생께서는 지적하십니다. 문화는 자연의 틀을 깨고 만드어진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화'는 성숙하고 발전된 사회의 상징어가 되기도 합니다..

문화가 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을 억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연안에서 순응해야 하는 것이 문화입니다. 이를 벗어나면 문화는 폭력이 될 것입니다.

영산강바닥을 파내고, 물길을 끊는 대형 보가 들어서 있는 영산강은 문화가 아니라 죽음의 그림자가 흐릅니다. 
영산강은 문화가 아니라, 물이 흘러야 합니다.


-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김용채 변호사(경실련 대표), 양철호 교수(시민협 전 상임대표), 남부원 총장(광주YMCA), 임낙평 상임대표(광주시민협), 행법스님(불교환경연대 대표), 법일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이성기 교수(운하반대교수모임), 김민석 목사(주암호보전협의회 이사), 김하림교수(문화연대 대표), 박경린대표(푸른광주21협의회), 김강렬(시민생활 상임이사), 허연(진보연대 상임고문), 리명한(소설가) 이상 무순. 께서 참석 하셨습니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 지역민들의 인식을 고려해서, 적극적인 대응의 노력을 주문, 격려하셨습니다. 박미경, 최지현(영산강운하백지화시민행동) 배석하여 현재의 4대강 사업동향과 대응현황에 대해 보고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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