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사람들 - 10월 9일 회원체육대회

관리자
발행일 2004-10-12 조회수 120

10월 9일 환경운동연합 회원 체육대회가 동강대 잔디운동장에서 열렸다.
회원들은 검정고무신팀과 흰고무신 팀으로 나뉘어 짚신축구, <구름타고 두둥실>, <고무신 멀리차기>, <고무대야 물나르기> 폐깡통을 매달고 경보하기, 등을 겨뤘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빠르면 탈나고,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놀이들이다.
짚신축구는 발에는 짚신을 신고 어른 아이 1명씩 짝을 지어 손을 잡고 공을 쫓아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맞잡은 손을 놓치면 선수자격 박탈.
과거 우리 부모님들이 신었던 고무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무신 멀리차기'. 이는 부모세대가 종종 하던 놀이.. . 날으는 고무신을 따라 달리며 부모와 아이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즐거운 교감을 이뤘다.
2인1조로 발을 묶은 회원들이 고무신에 채운 물을 날라서 정해진 용기로 옮기는 고무신 물나르기..
한방울이라도 흘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그렇게 물을 덜 흘리고 이동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물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놀이였다.
<구름타고 두둥실>은 부모들이 두 줄로 서 손을 맞잡고 아이들을 파도타기하듯 운반하는 놀이이다.
부모님들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덕분에 신나는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
옷에 달린 깡통에서는 달랑달랑 소리가 나고 우스꽝스럽게 경보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었던 <깡통옷입고 경보하기>.
다음으로는 푸짐한 경품추첨..^^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기 어려운 일반적인 운동회와는 달리,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운동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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