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속가능한 지구촌이념을 적극 도입한 역사적 건축물로 세워지기를 바라며

관리자
발행일 2005-12-07 조회수 9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속가능한 지구촌이념을 적극 도입한 역사적 건축물로 세워지기를 바라며
오늘 역사적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있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착공을 기해, 우리는 문화전당이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이자 지구촌시대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역사적 건축물로 세워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도시를 활성화하여 새롭게 아시아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
지난 12월 2일, 구 도청 부지 일대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당선작이 결정 발표되었다. 당선작은 재미동포 건축가 우규승씨의 “빛의 숲(Forest of light)”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
당선작은 기존의 웅장하고 거대한 상징물 중심의 건축양식에서 벗어나 ‘빛의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건축의 이념을 도입하고 있다. 주요 건축물을 개방형 지하에 배치, 지상과 동일한 위치인 건물 옥상에 녹지를 조성하는 Green Roof형 설계를 도입함으로써 문화전당 건축과 함께 도심에 녹지공원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연채광, 지열에너지 도입, 물절약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 철학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새롭게 들어설 문화전당은 기존의 금남로분수대, 구 도청청사, 상무관 등 항구적 보전이 결정된 시설과도 적절하게 조화를 유지하며,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시설로서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축설계당선작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우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이며 광주의 역사, 문화와 조화를 지니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평가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 문화전당 건축물이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속의 아름답고 우수한 친환경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세워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또한 이 건축물의 독창적인 건축기법과 건축이론이 국제적인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문화관광부와 광주시가 친환경 지속가능한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무등산과 광주천 등을 연계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도심이 미래지향적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문화와 생태환경, 그리고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고려하는 새로운 도시의 계획과 설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착공을 기해, 우리는 이 문화전당이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이자 지구촌시대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역사적 건축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나갈 것이다.
2005년 12월 7일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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