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름캠프 통영 연대도

관리자
발행일 2012-08-07 조회수 135



7/29(일)~7/31(화)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어린이 여름캠프 "시계가 느리게 가는 섬, 통영 연대도에서 놀자!" 를 진행습니다.



파란 하늘이 그대로 물든 바다, 숲 사이사이로 바닷바람이 노니는 아름다운 남해 섬, 통영 연대도는 석유회석 연료를 쓰지 않는 탄소 제로이 섬입니다! 150KW 태양광발전시설이 섬 전체 가구에 3kw씩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고, 마을회관, 경로당은 지열과 태양광으로 냉난방이 가능한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습니다. 우리가 2박3일동안 머물렀던 에코체험센터도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건물로, 패시브하우스로 지열과 태양광 25kw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지열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패시브하우스는 여름에도 하루종일 시원하고 너무너무 쾌적했죠^^


에코체험센터 앞 마당에는 에너지 발전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자전거 발전기를 비롯한 인간동력 놀이기구로 바나나쥬스, 토마토쥬스, 솜사탕을 만들었고, 태양광 조리기로 계란도 삶아 먹습니다. 신나게 부르던 노래방 기구도 자전거 동력으로 움직였죠~~


연대도 탐험!!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 내리쥡니다. 구석기시대 패총 유적들이 속속 나오는 텃밭을 한바퀴~ 구불구불 마을 골목 언덕길을 걸어 다니고, 마을을 태풍 바람과 비에서 지켜주는 방풍림에서 땀을 식히고 한숨 돌렸습니다. 겨우겨우 도착한 몽돌해수욕장에서는 바다에서 사는 생물들을 만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고기잡이도 했습니다. 어촌계장님이 우리를 위해 직접 대나무 낚시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지렁이와 새우를 미끼로 아이들이 직접 바늘에 끼어 기다리는 시간 약 한 시간. 해가 지기 시작하고 바닷물도 시원해지자마자 “아~ 잡았다!!” “여기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많이 잡았습니다!! 처음해보는 바다낚시에 아이들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총31명. 친구나 자매 형제들끼리 온 친구들도 있고, 처음으로 참여하거나 용감하게 혼자 참여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모듬 활동을 통해 서로 친해지고 웃음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저녁 모듬별 장기자랑대회에서는 힘을 모아서 연극도 해보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즐겁게 지낸 2박3일. 화석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고 환경을 아끼고 자연과 함께 사는 섬, 연대도. 캠프 마지막에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는 앞으로 이렇게 살겠다" 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50캠페인. 우리 몸으로 350 글씨를 함께 만들어봤습니다. "지구상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캠프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배왔습니다!  그것이 정말 가능하다는 것을 실체로 보고 체험했습니다!  
캠프를 위해 도와주신 연대도 마을 간사님, 주민 여러분, 바다해설사 선생님, 그리고 푸른통영21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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