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톨의 우주] 여덟번째 이야기
관리자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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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일) 14:00
잃어버린 밥 맛을 찾기 위해 시작된 텃논 프로젝트!
지난 주 벼베기를 마치고 거치대에 말려놓은 벼들얼 털어낼 시간입니다.
재래식 탈곡기를 열심히 밟아가며 쌀을 털고, 풍구를 돌리며 겨와 쭉정이들을 날려보냈습니다.
열심히 탈곡기 폐달을 밟아봤는데 요령이 없어서인지 자꾸만 거꾸로 돌아가네요.
농업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제리식 풍구를 돌리는 모습도 굉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봄, 손 모내기를 시작으로 김매기, 벼베기를 거쳐 탈곡까지 긴 여정의 시간이 오늘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풍구 사이로 흘러나온 쌀 한 톨이 아쉬워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쌀 한 톨이 우리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일년동안 고생해서 움켜 쥔 낱알들을 보니 감회가새롭고 애틋합니다.
마무리는 번외로 그동안 '쌀 한 톨의 우주' 강사로 수고해주신 김영대 선생님께서 직접 도정까지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쌀 한 톨의 우주 마지막 이야기~~!! 조만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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