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시장의 광주역 이전 주장에 대한 논평

관리자
발행일 2007-07-05 조회수 149

광주역, 송정리역으로의 통합 운영 환영,
신속하며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행정노력 필요-----
시민과 행정이 함께 광주역이전 및 이전도심공간활용에 대한 방안 모색

박광태시장의 “광주역을 송정리역으로 통합 운영”주장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박광태 시장은 지난 3일 광산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역은 종착역이어서, 굳이 있을 필요가 없음을 제기하며, 광주역을 송정리역으로 통합하자고 주장하였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박광태시장의 송정리역 통합 운영 주장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후속 행정을 펼칠 것을 바란다.
광주역의 이전은 지난 1979년 광주시가 철도청에 공식적으로 이설을 건의하여, 1단계로 효천역과 광주역구간을 폐선하고, 2단계로 광주역~송정리역간을 폐선하는 것으로 조정 협의되었었다. 이후, 2000년 8월, 1단계 광주역~효천역구간이 폐선되어, 현재 이 구간은 푸른길공원으로 조성되어 가고 있다.
송정리역으로의 통합운영은 첫째, 과거 광주시와 철도청이 협의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며, 호남고속전철의 종착역을 송정리역으로 활용함으로써 송정리역~광주역간의 막대한 고속전철사업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이제까지 분리되었던 광주도심 지역사회를 통합시키고 광주역으로 막혔던 도심교통체계도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광주역~송정리역의 광주선 12.9km 구간에는 29개소의 교차로가 설치되어 교통체증과 공간의 단절, 주변 지역의 슬럼화, 고가교차로 건설에 따른 시각공해 및 토지이용의 제약 등 철도변 주민들의 사유권 침해 및 생활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만약 호남선 고속철도(KTX)가 현 광주역으로 들어 올 경우,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셋쌔, 광주역 12.9km의 폐선은 도심교통문제 및 노후화된 주거지역의 개선,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으로 인해 철도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광주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도심 한 가운데, 약 6만평의 부지에 자리한 광주역은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걸맞게 도심공동화를 대처하는 역동성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박광태시장의 광주역의 송정리역 통합 운영주장을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박광태 시장의 광주역의 송정리역 통합 운영주장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빠른 시간 내에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광주광역시는 이를 위한 구체적 행정노력을 펼치기를 바란다.

2007.7.4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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