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입인 처서를 하루 앞둔 8월 22일 오전 9시 30분, 풍암동 호미농장으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풀맹을 탈출하고 한나절의 풀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랍니다.
도심한가운데 자리한 풍암동 호미농장에서 다른 도시농부들과 허브 등의 텃밭농사와 포도농사를 짓고 계신 도시농부 운곡님은 풀투어를 위해 찾은 우리들에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주었습니다.
또한 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은 후에는  풀요리를 위해 참여자 모두가 농장 이곳저곳에서 포도잎이며, 질경이 잎이며 방앗잎 등등을 따기도 하며, 데치고, 무치며 풀밥상을 차려보았답니다.
이날 운곡의 이름을 갖고 있는 신수오님께서 우리를 맞기 위해 미리 예쁜 꽃으로 식탁을 장식해주시고  특별히 스페니시 오믈렛도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