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대안은 없는가?' 구제역 관련 토론회 열려

관리자
발행일 2011-02-17 조회수 110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대안은 없는가?'





2월15일(화) 광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구제역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광주의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구제역사태 대안모색을 위한 광주시민모임' 을 구성해 진행된 토론회로,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icoop빛고을생협, 참교육합부모회광주지부, 초록세상을 위한 희망급식연대, 진보신당광주광역시당, (사)한살림, 평화행동 한거름 더, 민주노동당광주광역시당, 광주YMCA생협이 함께 준비했다.








작년 말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축산농민은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다. 현재까지 300만 마리가 넘는 소,돼지가 살처분되었으며, 수의사 및 공무원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은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 또한 언론을 통해 현장소식을 접한 일반시민들도 적지 않은 심리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토론회는 구제역을 통해 육식문화, 축산업과 기후변화, 축산업과 식량위기, 동물사육환경 등 현재 산적해 있는 먹을거리 관련 문제에 대해 폭넓게 성찰하며 대안을 모색해 볼 것을 목적으로, 3개의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동물복지와 농장동물 복지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전남대 수의학과 강문일교수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강교수는 구제역를 비롯한 가축질병의 주원인으로 비위생적 가축사육에 주목하며, 축산동물 사육현장의 실태와, 동물복지 향상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구제역을 통해 본 식생활 문화' 라는 제목으로 전남대 독문과 교수이자 초록급식연대 공동대표인 조길예교수의 발제로, 비인간적이고 비위생적인 가축 집단사육, 육류 소비 증가와 곡식사료 소비 증가로 인한 식량위기,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미치고 있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발제자 전국귀농운동본부 전희식대표는 '한국농업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약탈형 돈벌이 농사를 극복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 생태 순환적인 대안 농업 구축을 강력히 주장했다.








토론회를 통해 육식문화의 재고,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비롯, 구제역 발생원인인 대량생산, 대량소비, 농업의 대규모화 및 시장화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채식위주의 식생활 변환을 비롯한 장기적 대안과 현재 진행 중인 가축질병 위기에 대한 대응마련을 위해 의견을 나누며 함께 대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토론회 자료집은 광주환경연합 홈페이지 정보도서관 -> 문서자료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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