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현장조사] 4대강사업의 결과, 영산강 현장에서 확인하다

관리자
발행일 2014-07-09 조회수 227







7월 8일 4대강사업 이후 영산강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4대강복원범대책위원회를 비롯하여, 광주환경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나주사랑시민회 등 지역단체들과 


박창근교수, 이성기교수, 박철웅교수, 이현정 박사 등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조사였습니다.


영산강에 만들어진 보(댐)로 인한 하상의 변화 - 퇴적오니를 채취하여, 상태를 육안으로 파악하였고,  유기질 정도를 분석하려 합니다. 


위 사진들은 영산강의 저질토(퇴적오니)와 수질의 추이를 파악해보는 자료입니다.


승촌보, 죽산보 에서 상류 500m 지점에서 바닥을  긁어 채취하였습니다. 까만 점토질 흙이 보입니다.


퇴적토는 펄층이 10cm 높이로 쌓였는데요(승촌보)


침전물산소요구량(SOD: Sediment Oxygen Demand)이 증가하여,


바닥 침전물이 불안정화되는 조건(급격한 기온 변화 등)에서는 수질도 급격히 악화시키고 수중 용존산소(DO: Desolved Oxygen)를 고갈시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이현정 박사)


수질은 영산강 지점별 4대강사업 전후 수질을 나타내는 COD를 분석한 결과,


극락교 구간은 4대강사업 이전보다 좋아졌으나, 그 아래구간은 전체적으로 수질익 악화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극락교 지점은 광주하수종말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을 도입하고 가동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그 효과가 하류로도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역전현상이 일어납니다. 오히려 수질이 더 나빠진 결과입니다. 상류가 개선되었다면 그 하류도 개선되어야 하는데, 더 나빠진 결과는, 강의 유속이 느려진 결과 자정능력을 상실하여, 수질이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900억이 넘는 총인처리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그 효과를 보기는 커녕, 수질은 악화되고 있는 결과입니다.


하류로 갈수록,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녹조가 심한 상태를 볼수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지천하류부 영산강본류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본류 수위가 높아져 지천도 정체되어, 녹조가 먼저 번성하는 것이빈다.


죽산보는 본류에서 눈에 띌 정도의 녹조가 나타났습니다.




지석강 하류부는 역행침식이 일어나고 있고, 보강 공사를 준비중으로 보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 등 생물종의 변화를 비롯해서 수질, 하천 지형변화 등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애당초 4대강사업의 목적과 사업내용은 상충되는 것이었습니다.


4대강사업의 목적이었던, 수질개선, 물부족해결, 홍수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의 삶의질 향상이 달성되었는지에 대해서


현장이 '아니다' 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심판, 그리고 강을 되살리는 방향을 선택해야 함을 현장이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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