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내 쓰레기 조사 결과 재활용가능자원이 50%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 실정

관리자
발행일 2005-06-02 조회수 147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 가능자원이 전체의 50%.
음식물쓰레기는 17%, 포장재 비닐 등 비닐류가 13%로 나타나..
(음식물, 비닐류가 버려지는 재활용가능자원 중 절반이상 차지)
○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정철웅, 이정애, 이근우)은 지난 5월 초 광주지역에서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종량제봉투) 일부를 가정-아파트, 단독주택-과 비가정부문-음식점, 교육․사무실업무빌딩, 시장상가-의 배출원별로 추출하여 쓰레기성상을 조사하였다.
현재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에 어떤 종류의 재활용가능 자원이 어느 정도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을 펼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량은 전체 317Kg으로 가정부문 123kg 음식점 75kg, 교육․업무빌딩 61kg, 시장상가59kg을 추출하여 조사함-)
○ 조사결과, 현재 제도적으로 재활용을 해야 할 종이류, 유리류, 캔․고철류, 플라스틱류(비닐류 포함), 음식물 쓰레기 등이 전체의 50%(4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상당량의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종량제봉투속에 버려져 매립, 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이중 플라스틱류가 전체의 18%로. 재활용가능자원 중 36.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플라스틱류 중에서도 비닐류가 전체의 10%(재활용가능자원 중 20.5%)로 높은 부분을 차지함. 과자봉지 등의 포장재를 포함한 비닐류가 전체의 13%로 상당부분이 혼입되어 버려지고 있음이 조사되었음.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17%(재활용가능자원 중 34.1%)로 그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부분별 현황으로는 가정부문에 있어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전체쓰레기의 19.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어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 중 음식물쓰레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류가 전체의 16.8%로 음식물쓰레기 다음으로 상당부문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그중에서도 비닐류가 전체의 9.8%를 차지함.
음식점의 경우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 중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 24.7%로 가 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플라스틱류도 24.0%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이 조사됬음. 특히 비닐류가 14%로 식품재료 포장재 등의 용도로 쓰인 비닐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교육․업무빌딩과 시장․상가의 경우도 재활용 가능자원 중 종이류와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음.
○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지난해 조사때(전체의 29.6%)와 비교했을 때 버려지는 음식물이 많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많은 비용과 인력, 노력을 투입하여 음식물분리수거시스템을 갖추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 특히 가정부문내에서 비교했을 때 작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공동주택(아파트) 주민들 실천이 단독주택 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됨. (아파트 -21%. 단독주택 - 17.6%)

○ 작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재활용 가능자원 중 종이류, 유리류, 캔․고철, 음식물 등이 상대적으로 줄은 반면 플라스틱류 특히 비닐 포장재 등 비닐류의 혼입률이 상당부분 증가 된 것으로 나타났음(비닐류 : 9.8% → 18%). 이는 종이나 병, 캔, 고철류등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어 있고 공동주택 등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어 배출이나 수거의 용이성이 확보되었지만 비닐류 등은 사용저감이나 분리배출 유도에 대한 장치가 부족하거나 일회용봉투 유상판매제 등 저감을 위한 제도의 시행이 미비한 것으로 보여짐.
○현재의 기술 등 제반여건으로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매립 혹은 소각이 되고 있다는 것은 한정된 자원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쓰레기매립장의 포화를 빨리 불러오고, 음식물·비닐류 등이 소각되었을 때는 유해 물질이 배출 되는 등 여러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 또한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 이유로 소각장 건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재활용자원을 재이용할 수 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듯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분리배출 혹은 감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품목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 생산자의 책임있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여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문제점등을 개선하기 위한 향후 활동을 펼칠 계획임.
(지난해 조사후 다량배출처에 시정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보낸 결과 분리수거함의 설치로 해당 사업장의 종이, 캔, 병 등이 일정부분 감소되는 등의 개선의 효과가 있었음)

※ 조사결과 내역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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