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비상시국대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관리자
발행일 2009-12-24 조회수 113



12월23일(수) 서울 여의도에서 4대강비상시국대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가 진행되어 영산강지키기 시민행동 소속단체 및 회원이 상경, 집회에 참여했다.

이 대회는 4대강 사업 예산을 두고 국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계.종교계.학계.시민사회.농민 등 500여명이 전국에서 모여 여의도 국회 부근 국민은행 앞에서 약 2시간동안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명박은 4대강삽질을 즉각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누은 채로 '4대강 삽질 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파도타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의 70%가 반대와 우려를 나타내는 4대강 사업이 이명박 정부의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강행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강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무수한 생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참여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강을 지키기 위해 활동해면서 쌓인 분노를 토로했다.

특히 팔당에서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팔당상수원공동대책위원장은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이었던 지난 2007년 9월경 팔당농민들을 만나 '친환경 농업만이 이 나라 농업의 미래이며, 팔당농민처럼 스스로 변화하고 함께 해 온 분들이 곧 희망'이라고 치켜세우더니 하루 아침에 갑자기 떠나라고 통보했다"며 분노의 마음을 토로하면서 4대강사업 중지를 외쳤다.

이 대회는 4대강정비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다시 지역으로 내려가 끝까지 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서로 약속하고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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