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06]광주천 복원사업 중단 위기 - 무등일보 4.16일자

관리자
발행일 2003-11-27 조회수 108

광주천 복원사업 중단 위기
- 지방비 미확보 국비 지원 거부 답보 상태

광주천 자연환경 복원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중단위
기에 처했다.
광주시의회 노대영 의원은 15일 시의회 임시회 1차 추경예
결위에서 “광주천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필요한 시비를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아 올해본예산에 편성됐던 국비 16억6천
500만원 전액이 감액됐다”며 “이에 따라 이 사업은 18%
공정에서 중지될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사업비 356억원을 들여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6
년까지 광주천(동구 원지교-서구 영산강 합류지점) 11.8㎞
에 대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자연환경 복원사업비 160억원중 29억7천300만원을 국
비로확보했으나 4년 동안 시비를 전혀 배정하지 않았으며
유수량 확보시설에만 작년까지86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광주시의 사업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
로 간주, 올해국비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노 의원은 “광주시가 이번 추경에서 업무추진비로 3억4천
여만원, 민간 경상보조 및 사회단체 보조금 73억6천만원
등 소비성·선심성 예산은 증액하면서 친환경 행정에중요
한 광주천 복원사업예산을 배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
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음 추경 때 광주천 사업비를
확보, 국비와함께 투자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고 답변했다.
시는 17일 오후 하천관리위원 및 관련 분야 교수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양림교-제2광천교구간 실시설계 자문회의를
갖고 자연형 하천복원 반영 여부 등을 토의할 계획이다.
양기생·류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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